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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부도의 날을 늦었지만 지난주에 봤다.

국가의 잘못된 운영으로 인해 경제위기가 오고, IMF로 가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던 영화였는데,

엄청 재미있었다.


IMF가 마냥 좋은 것 만은 아니구나,

IMF가 저렇게도 사용될 수 있구나, 싶은 생각을 들게 해주던 국가 부도의 날이었다.

실화와 픽션을 섞은 영화임을 생각하면 모두 믿으면 안되긴 하겠지만,

IMF에 대해 막연하게 좋게만 생각을 가지고 있던 나에겐 약간의 충격이었다.


경제 위기가 닥칠 것이라는 것을 감지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을 연기한 김혜수는 정말 멋졌다. 김혜수 아니었으면 그 분위기 살리지 못했을 것 같은 생각....


국가 위기의 상황이지만 그 마저도 기회로 삼아 이용해서 살아남는 모습을 보여준 금융맨 윤정학과

작은 공장의 사장으로 성실하게 일하며 살고 있던 갑수는

국가부도가 벌어지면 발생하는 상황1, 상황2 같은 느낌.

국민을 대변하는 것 같았던 두 캐릭터에게 아쉬운건 나는 두 캐릭터 모두 별로 공감이 안되었다.


오히려 나와는 절대 접점이 없는 한시현에게 몰입이 되었던 영화.

재정국차관을 연기한 조우진배우의 연기력도 엄청났다. 정말 화가 나던데.... ㅎㅎ


기억에 남는 장면은 돈 벌었다고 좋아하던 재벌을 한방 먹이던 윤정학.

나라 망하는걸 좋아하는 것 같이 보여졌던 모습이라 왠지 통쾌했다.

그런데 이 장면으로 인해 윤정학이 더 애매모호해진 것 같기도 하던 장면.


IMF와 비밀 회의 장면은 모두 명장면이었던 것 같다.

나에게 충격을 준 장면이기도 했고.

IMF 총재가 뱅상카셀이었다니, 어쩐지 낯이.... 익었어... ㅋㅋ


마지막으로 기업리스트에 빨간줄이 가던 장면은 엄청 마음 아팠다.

잔인하게까지 느껴지더라....

이런 일이 반복되는 일은 없었으면 ...





국가부도의 날 (Default , 2018)

감독 : 최국희

개봉 2018.11.28. / 114분 / 드라마

김혜수 (한시현)

귀환,2019 / 국가부도의 날,2018

유아인 (윤정학)

국가부도의 날,2018 / 버닝,2018

허준호 (갑수)

퍼펙트 맨,2018 /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제),2018

조우진 (재정국 차관)

전투,2018 / 국가부도의 날,2018

뱅상 카셀 Vincent Cassel (IMF 총재)

더 월드 이즈 유어스,2018 / 블랙 타이드,2018
영화 정보 - 네이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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