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팀장님.
뭐 두고 갔냐?
회사에 두고 온 거 찾으러 온 재형(여회현)을 딱 발견해주는 문식(김권).
또 둘이 나가는 타이밍 보소.
문식이가 재형이 발견하고 급 마무리 짓고 나오는 것 같잖아. ㅋ
네. 오늘 집에서 처리할 업무라서요.
일 열심히 하네 박신입.
우리, 술 한잔 할까?
꺅!
박신입은 아버지만 있다고 했지?
네.
사이 좋은 것 같던데, 아버지한테 여자 생기면 넌 어떡할거야?
아버지 사생활 입니다. 관심 없는데요.
생각보다 냉정하네, 박신입.
그게 되나?
난 우리엄마한테 영 그렇게 냉정해지지 않는데 말이야...
난 엄마한테 남자 생기는거 싫거든.
아주 싫어.
헤어졌길래 망정이지, 아님 가만 안뒀을거야.
약점 들키니까 좋은 점도 있네,
너한테 이런 이야기도 할 수 있고.
너 나한테 사표 던지려고 했지.
근데 왜 계속 회사 다니냐?
일. 하려고요.
그게 다야?
네. 월급받아서, 카드값 메꾸고, 집에도 보태야 되거든요.
다들 그래서 직장 다닙니다.
승진은?
그건 제 꿈입니다. 일배워서 인정받고, 실력대로 승진하는거요.
꿈이 참 소박하네 박신입.
내가 그 꿈 이루어 줄게.
내 라인타고 와라.
쭉 같이 가자.
재형이에게 자신의 어두운 비밀도 말하는 문식이여서 너무 좋았던 같이 살래요 17화.
문식이가 재형이에게 말하는 어두운 비밀이란게,
누구에게도 말해보지 못했던 문식의 진심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미연에게 자라면서, 사람 파악을 잘 하는 것 같은 문식이 이기도 하고,
약점을 들켜버렸다는 이유만으로 이러지는 않을 것 같기 때문.
아무튼 재형이는 이미 문식이에게 의미 있는 사람이 되어버린 것 같은데,
눈치꽝 재형이는 언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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