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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신을 돕겠다고 하는 손오공(이승기)이 미심쩍은 강대성(송종호).

나를 비난하면서 돕겠다고 하는건 뭐죠?

갖고 노는건가요? 장난이 심하네요.


갖고 노는건 맞는데, 장난치는건 아니야. 내가 지금 장난할 상황은 아니거든.

내가 돈과 힘을 줄테니, 너와 똑같은 인간들을 모아봐.


강대성이 아무리 나쁜놈이라도 상관없이,

강대성을 세상 꼭대기까지 올려놓으려고 하는 자들을 모아오라는 손오공이다.


너와 그런 인간들이, 내가 원하는 걸 불러낼거야.



내가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서 당신이 원하는걸 제공하라는 얘기군요.

일종의 거래네요?

그럼 내가 필요한게 뭐고, 당신이 원하는게 뭔지, 구체적으로 예기해보도록 하죠.



시간 없어. 가봐야돼.


TV 봐야 해서 시간 없다고 칼같이 안된다고 잘라버리는 손오공이다.

본방 못봐서 다시보기 해야한다는 5050. ㅋㅋㅋ


니가 필요한거, 저쪽에 예기해.

내가 필요하면 부를테니까, 달려와.


좀 불쾌하군요. 거래를 하려면, 적어도 상대방을 존중해주는 태도는 보여야 되는거 아닌가요?

이런식이면 내가 당신을 어떻게 믿죠?



거래하는 상대자가 아니라, 널 이끌어줄 절대자라고 생각해.


당신이 무슨 신이라도 됩니까?



니가 만들 세상이 어떨지 뻔한데, 신이라면 널 돕겠어? 악마라고 생각해.

그럼 잘 믿어질거야.



마왕은 손오공이 티비에 돈 많이 써서, 월정액으로 끈어줬다. ㅋㅋㅋ


마왕, 다시보기 월정액으로 끈어뒀더라. 아유~ 완전 좋아. ㅋㅋㅋㅋㅋ

그러게 진작에 월정액으로 좀 끈어두지. 아껴야 잘살지.


화장실에 백억짜리 그림 걸어둔 놈이 뭘 아끼자는 말을 하냐며 투덜대는 마왕에게,

그거 나중에 마왕 줄게. 띠어가. 라는 손오공.

거기에 수렴동에 있는 술도 마왕이 다 가져가서 마시라는 손오공이다.



야 너 왜그래, 죽을각오까지 한다더니, 뭐 정말 죽을 일이라도 생긴거야?


삼장이 상대해야 하는 악귀가 뭔지 알아냈어.

아사녀가 불러낸다는거,


아사녀가 불러ㄴ ㅐ..... 용?

용이 어떻게 악귀가 되~ 용은 신물인데.


흑룡이닷!



그걸 불러내기 위해서, 아사녀가 필요했구만.


흑룡이 택할 인간도 찾아뒀어.


강대성?


아사녀가 강대성을 위해 용을 부르면, 세상에 나오기 전에 내가 없앨거야.


야! 흑룡이야. 엄청 쎄다구, 그냥 맞짱떳다가 니가 아무리 돌땡이래두,

온몸이 다 부서질거야.



용이 그렇게 쎄? 마왕 붙어본적 있어?


대답못하는 마왕에게,

붙었네~~~~! 혹시 마왕 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 진건 아니야~ 우린 점잖게 서로의 힘을 알아보고 물러났어. ㅋㅋㅋㅋㅋㅋ


딱봐도 질까봐 쫄아서 물러났구만. ㅋㅋㅋㅋㅋ

예전의 마왕이 쫄정도면 진짜 쎈가보네.


무려 삼천이백년전에 봤던 흑룡의 씨뻘건 두눈이 아직도 꿈속에 나온다며,

손오공, 정말 죽을 수도 있다고 이야기 해주는 마왕이다. ㅋㅋㅋㅋㅋㅋ


간단한 방법이 있잖아~. 삼장을 이용해~.

어차피 삼장의 운명은 정해져 있었어.

삼장을 그릇으로 용을 담아, 그래서 내려진 칼로 없애면 돼~!


걔가 무슨 밀폐용기냐며, 왜 자꾸 거기다 뭘 담으라고 하냐는 손오공. ㅋㅋㅋㅋ


답답해진 마왕, 손오공의 금강고를 없애자고 한다.


너 이거 때문에 못하는거야.

팔목을 잘라서라도 이걸 없애면, 넌 할수있을거야.



그럼 한번 해봐.

딱 여기 위로 이쁘게 잘라봐.


진짜?


한번 해보자고,

정말로 이게 없어지면, 내 맘이 다 사라지는지.



중간에 빼기 없다며, 손오공의 팔을 잘라내려고 시도하는 마왕과 손오공이지만,

역시 마왕.

너 이거 잘라내도, 달라질거 없다고 생각하지.


난 꽤 간절하게. 그랬으면 좋겠어.


아휴, 관두자. 확신도 없으면서 아까운 팔목을 왜 잘라.

그래 용이랑 붙어서, 다 부서져 버려.

그 팔목이라도 남으면 잘 묻어줄게.


나 당분간 나가서 지낼거야. 마왕 혼자 심심하더라도 참아.



손오공.

진선미가 손오공을 부르고,

손오공이 불렀다. 하는거 왜케 달콤한지. ㅎㅎㅎ



위험한건 아닌거 같은데, 대리운전이야?


시킬게 있어서 불렀다면서, 별사탕을 저 하늘에 별이랑 같이 박아달라는 진선미다.


이거, ?



박았다. 나중에 나가서 확인해봐.


뻥치시긴~ ㅋㅋㅋ 기껏 해줬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



꼼장어로 산만들어주고 오뎅국물로 바다도 만들어달라는 진선미.


해보라면 해보겠지만, 니가 살고 싶은 나라가 안주나라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오공이 잡아먹는다고 쫓아다닐때도 안 싫었다며,

손오공이 사랑한다고 쫓아다니고부터 정신이 없었다고 고백하는 진선미다.

너무 좋아서 정신없었다는 진선미.


금강고가 사라지면, 우린 다시 못본다고 했었지.

어떡하지, 난 니가 너무, 너무 좋은데.



아주 대단한 사람이 나에게 힘을 주기로 했다며,

당신이 내 걸림돌을 치워주고, 그자가 내 앞길을 터주면, 난 가장 높은곳에 갈수있다는 강대성.


주변에 너무 많은사람이 죽었는데, 의심받지 않을까요?


누가 알겠어요 사람이 아닌데,


당신은 알잖아요. 스스로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나요?


필요한 일을 한 것 뿐이예요.

여기서 당신이 한다는 의식에 대해서나 예기해줘요.

필요한게 있으면 뭐든 준비해 줄게요.


강대성의 악마같은 모습에 예전 손오공과의 대화를 떠올리는 아사녀(이세영).



당신이 왜 강대성을 위해, 용을 부르는 일을 돕는다는거예요?


내가 그걸 잡아서 없앨거거든.


용은 신물이예요.



넌 여기서 나오는게, 멀쩡한 거라고 생각해?

역시 삼장이 너보다 강하네.

걘 실제로 보지 않고도, 여기가 얼마나 사악한지 알아챘는데.


사악하다고?


여기서 나오는 놈은, 신물이 아니고,

악귀야.

쌔까만놈이라고.


흑룡이라고? 그럴리 없어.

내가 부른 용은 찬란하게 황금빛으로 빛났어.

날 배신하긴했지만, 그 용으로 왕이 된자는 권세를 누리고 태평성대를 이뤘어.



그건 예전에 너고, 지금 넌 악귀잖아.

그러니까 이곳에 가득찬 기운도 알아채지 못하는거야.

너랑 똑같으니까.

넌 아직도 강대성이란 인간을 니가 찾아갔다고 생각하지.

아니야, 강대성이라는 악인이 너란 악귀를 끌어들인거야.




아사녀는 이제 자신이 이용당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다.

저자가 정세라를 죽여서, 내가 저자에게 오게 된거야.

손오공의 말이 맞네.



손오공 없어서 심심한 마왕.

무료한 마왕 너무 웃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에 음악까지, ㅋㅋㅋㅋ

음악 어쩔거야 ㅋㅋㅋ 너무 웃겨 ㅋ

소나 닦아주려는 마왕, ㅋㅋㅋㅋㅋㅋ

소 닦다가 눈에 들어오는 원숭이. 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소만 있으면 좀 휑 하겠네~



문 열리는 소리에 어 왔어? ㅋㅋㅋ 반갑게 인사했는데, 마비서, ㅋㅋㅋㅋ


여기 이자리에 원숭이 동상이 잘 어울렸는데, 없어지면 좀 휑하겠네요?


그렇지! 꼴뵈기 싫어도, 있는게 낫겠지?

내키진 않지만, 집안 인테리어를 생각해서 원숭이 살리기를 해보자구. ㅋㅋㅋㅋ



5050을 도와주기 위해 구형 금강고를 손에 넣은 마왕과 마비서다. ㅋㅋ


금강고를 푸는 방법을 찾을수도 있다며, 금강고를 써보는 마왕이다.

내가 해볼테니, 이상하면 바로 빼라.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엄청 웃겼음. ㅋㅋㅋㅋㅋ


눈알이 튀어나올 정도로 아프구만. ㅋㅋㅋㅋㅋ

혼자 힘으론 절대로 풀 수 없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비서도 금강고를 써보지만, 마비서에겐 금강고가 작동하지를 않는다.



용을 깨울순 있지만, 지금 자신의 힘으론 세상밖으로 부를 순 없다고 말하는 아사녀,

삼장이 필요하다고 한다.


밖으로 나오기 전에 없앨거야. 걘 아무것도 안해.

니가 할수있는거 까지만 하면 되.


삼장 모르게 비밀로 둘이서만 하자는 손오공의 말에 좋아하는 아사녀.

그리고 그로 인해 기가차는 손오공이다.



사오정님한테 들었는데, 집에서도 나왔다면서요.


집에 가보고 싶냐는 손오공에게,

난 좋아요~ 라는 아사녀. ㅋㅋㅋㅋ



내가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 넌 천이백년동안 누워서 쭉 그 생각만했어?

천이백년을 꾸준히 한이 될만큼 그 생각만 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렇게 줄기차게 들이댈 수 있나 해서.

아니야? 그럼 딴 생각도 했어? 딴 생각 안하고 천이백년이면 날짜가 몇이야.

셈도 안되네, 그 한을 다 풀려면, 도대체 너 몇번을. 너 바쁘겠다.


오공오공 독설 알면서도 ㅋㅋㅋㅋㅋ 가랄때 가지 , 아사녀야. ㅋㅋㅋㅋ



그런게 아니야.

난 그렇게 오랫동안, 내 옆에 영원히 함께 있어줄 짝을 갖고 싶었어. 외로웠으니까.


그래서 뭐. 니가 악귀가 된 이유가 외로워서 라는거야?

그럼 너를 외롭게 하지 않을 자를 골랐어야지. 짝을 잘못 골랐어.

난 악귀따위, 한 풀어줄 생각 없거든.


난 신녀야. 악귀 따위가 아니야!



강대성을 만나러 갔다가 아사녀와 마주치는 진선미,


넌 왜 저사람 곁에 간거야?


내가 저 사람을 선택했어요.


너말고 부자한테 물었어.

넌 가만히 있어. 부자야 대답해.


진선미는 강대성이 부자를 죽였음을 알게 된다.

저사람이 죽였구나, 어떻게 걔 몸에 들어가서 걜 죽인사람을 도울 수 있어?

넌 정말 더러운 악귀야.


진선미와 아사녀를 보고 다가온 강대성과 아사녀에게,

이 사람이랑 같이 간 계곡은 어디야. 니가 말 안해줘도 내가 찾아낼거야.

니말대로 난 이제 강해졌으니까.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화유기라 그런가 많은 일이 진선미에게 벌어진다.

진선미를 찾아온 방물장수.

진선미가 머리가 아픈것도 진선미가 알아야 할 것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하는 방물장수.

소중한 것을 비워내라고 해주는 방물장수. 삼장이니까, 할 수 있을거라 말해준다.



마왕은 구형금강고를 손오공에게 보여준다.

금강고를 하나 더 사봤다. 이건 구형이야.


뭐야, 이거 머리에 쓰는거야?

이거 쓰고 다녔으면 어쩔뻔했어.

마왕 뒤늦게 고마워. 신형으로 사줘서. ㅋㅋㅋㅋ



그거 불량이야, 마비서가 써봤는데, 쑥쑥빠져.

정품사준거 되게 미안하네.


이게 불량도 있어?



니껀 절대 안빠져?


나도 첨엔 빼보려고 비누칠도 해보고, 뜨거운물에도 담가보고,

바위에도 내려쳐 봤는데 안빠져.

지금은 뺄 생각이 없고.



너 이거 잘 생각해봐야돼.

이거 빠지고 삼장 봤는데, 이거 누구실까? 내 스타일 아닌데 열라 못생겼...

이렇게 되면 이게 얼마나 억울한 일이냐며, 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알아는 보고 죽을 각오를 해야 되는게 아니겠냐는 마왕때문에 엄청 웃었다. ㅋㅋㅋㅋ

마왕 너무 웃겨 ㅋㅋㅋ


왜, 살았으면 좋겠어? 마왕 나 사랑해?


찜찜해서 그래. 찜찜해서. 나 때문에 너같은 양아취가 사랑때문에 죽을 각오를 해서

아주 마음에 안든다는 마왕이다. ㅋㅋㅋㅋ



불량이라고 환불 받으러 온 마왕. ㅋㅋㅋ

하지만 구형금강고를 다시 가져가게 되는 마왕인데,

방물장수 손자에게는 금강고가 작동했기 때문.


우산을 두고 간 마왕에게,

아저씨 우산이요.


아저씨? 나를 아저씨라 부르는 요괴는 없어.


아 마왕님이죠. 그럼 아저씨라고 부르면 안되요?


그래, 그냥 아저씨라고 불러라. 잘있어. 삥땅치지 말고.


그냥 요괴 아니랬는데, 반은 신선이랬는데.



손오공 대신 아사녀와 만나고 온 동장군은 보고를 한다. ㅋㅋㅋㅋㅋㅋ

용을 부르기 위한 의식에 필요한 물건들이 있는데,

왕을 받드는 무리들을 상징하는 물건들이다.

세상을 밝히는 돌, 세상을 울리는 종. 세상을 다스리는 검이다.



요즘 세상으로는 학자와 언론인과 법조인을 뜻할 거라고 이야기 하는 사오정.

곧 강대성의 한국재단이 10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할거라고 이야기 하는 사오정이다.


그 받드는 것들이, 강대성이 얼마나 나쁜놈인지 세상에 까발려지면 어떻게 할까?

그래도 그놈 연회에 올까?



의식을 준비하는 강대성과 아사녀.

그 와중에 친일파 밝혀지는 강대성인데,

손오공이 꾸민 일이겠지만, 강대성이 사건을 대하는 자세가 정말 소름이었다.


의혹일 뿐이니까, 오래 떠들지만 못하게만 하면되요.

그런데 다 사실인걸 알고 있는 적이 있는것 같아서, 그게 좀 겁나네요.



인간들 스스로 악인을 알아보고, 끌어내리면. 흑룡은 사라지는 겁니까?


그렇게 사라질거면 흑룡이 왜 나왔겠어.

이제 강대성을 떠받드는 무리의 실체가 드러나겠지.

세상을 어둡게 하는 돌.

세상의 헛소리를 짓껄이는 종.

엉뚱한 곳에 휘두르는 칼.

다 모이겠네.


정말로 다들 힘을 합쳐 강대성을 돕고 강대성 뉴스는 그냥 묻혀버린다.

연예인 가십거리에만 흥미있는 인간들의 모습이 좀 씁쓸하기도 했다.



100주년 연회에 온 손오공,

저자들이 강대성의 돌과 종과 칼들인가?


저자만 없으면 흑룡이 사라질까 생각했는데 아니겠군요.

강대성이 사라져도, 저들은 또 다른 강대성을 세울거고.

그를 통해 흑룡은 반드시 세상에 나올 것 같다는 사오정이다.


흑룡이 택할 악인은 세상에 차고 넘치니까,

볼 만큼 봤다. 가자.

젠장, 못가겠다. 삼장이 방금 여기에 들어왔어.



삼장이 여기 왜 왔냐는 손오공에게 마왕의 말을 전해주는 마비서다.

삼장은 본인이 직접 악귀를 찾아가고 있다고, 더는 감추기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부자를 죽인 사람이 강대성이란 것을 알게 된 진선미가 마왕을 찾아가서,

마왕이 결국 연회에 진선미를 가게 했기 때문. ㅋㅋㅋㅋㅋㅋ



땅사려고? 한빛 부동산 대표 영업중이야?


진선미는 자신에게 계속 떠올려지는 계곡을 찾고 싶어한다.



저사람은 부자, 아니 정세라를 죽였어.


거기부터 시작이었구나,


손오공이 아사녀가 강대성을 선택한것이 아니라,

강대성이 아사녀를 부른 것이라 해서 아는줄 알았는데, 손오공도 이사실을 몰랐던 모양이다.


저 놈이 정세라를 죽이고,

니가 부자를 만들고.

걔한테 아사녀라는 악귀가 붙고,

저 개자식은 정말 스스로 악귀를 불러들였어.



내가 찾은 악인이 강대성이야.

니가 본 계곡에서 저자식한테 들러붙을 악귀가 나올거야.

나는 그걸 잡으려고 기다리는 중이야.



악귀가 그렇게 쎄냐는 진선미의 물음에,

마왕이 예전에 붙어봤는데, 눈만 보고도 쫄았데.


걱정하는 진선미에게,

걱정마, 내가 마왕보다 훨씬 쎄니까.


마왕님은 그렇게 말 안하시던데?


마왕이? 내가 훨씬 더 쎄 ~~~~!



큰소리 내는 손오공에게 시선이 집중되자,

뭘봐! ㅋㅋㅋ 나쁜 소새끼. ㅋㅋㅋㅋ



인간 상대하는거 별거 아니더라며, 꽤 잘하고 있다며, 진선미에게 자랑하다가,

진선미를 치고 지나간 어르신에게, 사과를 하는대도 불구하고. ㅋㅋㅋㅋ

어이, 눈 똑바로 뜨고 다녀. 하던 손오공. ㅋㅋㅋㅋ


나이 많은 사람에게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진선미에게,

저자가 살아봤자 끽해야 80이야, 너 내나이가 몇살인줄 알아?

아니다 너랑 나이차이 예기는 하고 싶지 않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오공에게 딸 소개해준다며, 진선미의 샴페인을 낚아채버리는,

예의없는 모녀 에피소드도 재미있었다.

방금 전 일때문에 예의 차리다가 심기 불편해지던 손오공,


예의 차릴까? 


하던데로해.


진선미의 샴페인을 빼앗아주며,

내놔, 니꺼 아니야~!


무슨 매너가 그래요?


똥매너야! 더 보고 싶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물 장수를 만났어.

내가 해야할 일에 대해서 예기해줬어.

나는 아주 소중한걸, 비우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했어.


니가 그릇이야? 비우긴 뭘비워.


마음이겠지. 지금 나한테 가득차있는건, 너를 사랑하는 마음이니까.

그거 때문에, 걱정만 하면서 주춤거렸어.

다 비우면 내가 해야될 일을 할수 있게 될 것 같애.

그래서 다 비울거야.


공평하네. 내껀 사라지고, 너는 비우고,


백로가 자신에게 대단한 사람이라고 한 말을 믿기로 했다며,

사랑을 비워내는 것도 할 수 있을거라며,

너무나도 잔인하게 손오공 앞에서 막말하던 진선미는

정말 미웠다. 허허허....



그래서 한번에 뒤집어서 쏟아 비운단 예기 하려고 여기까지 온거야?

그래 다 비워. 설거지도 확실하게 하고.

너 그걸 다 길바닥에 버리든 하수구에 버리든 상관은 없는데,

내 앞에서는 하지마, 너를 가득 채울 만큼 퍼부어준게 난데,

불쌍하잖아.

나 안보이는데서 잘 비워.


정말 진선미 너무했다고....... 오공이 얼마나 서운했음 내앞에서 하지말라고 휴.



고뇌에 빠진 마왕. ㅋㅋㅋㅋ

이게 왜 나랑 방물장수 손자놈은 못 빼고, 마비서는 쏙 빠진걸까?

남성용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아온 마비서에게,

제천대성이 자기 대신 죽을 각오 한것을 삼장이 눈치 챘냐고 물어보는 마왕.

눈치 챘을리 없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장이 알게 되기 전에, 금강고 빼는 방법을 알게 되면 좋을텐데라며,

마비서야, 한번 더 해보자. ㅋㅋㅋㅋ



삼장을 만났지, 왜 찾아간거야.

걜 만나서, 비우라 마라 떠든 이유가 뭐야.

거기다 비우고 뭘 채울 속셈으로 떠들었어.


삼장은 그릇이죠. 세상의 악귀를 담을 선한 그릇.


그래서. 기어이 그릇에 악귀를 담아서 깨버려야 속이 시원해?



그건 마지막에 삼장이 선택할 일이라며,

그 아인 그런 희생을 선택할 만큼 특별한 인간이라고 한다.


걘 제발 살게 나둬, 그 희생 내가 떼울게.


오만하고 불손한 제천대성이 희생을 선택하게 만들었네요.


당신이 나에게 금강고를 채웠지. 당신 누구야.



손오공, 그대는 더이상 금강고의 속박이 필요없는 듯 하네요.

그럼 이제 금강고는 아무 힘이 없겠네요.



이건 복종을 위해 씌우는 건데,

저는 애초에 마왕님에게 절대 복종하고 있으니 필요없는거 아닐까요?


아 그거야!!!!!

아 그거였어. 너는 에초에 금강고에 거역할 생각이 없으니까,

그냥 빠진거야.

그럼 손오공의 금강고도, 빠질 수 있다는건가?



이걸 나 스스로 뺄수있다고?


당신은 더 이상 금강고의 사랑을 구속으로 여기지 않죠.

구속을 위한 족쇄가 왜 필요하겠습니까,

당신은 스스로 금강고의 지배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렇다면 사령의 인연도, 천계의 계획도, 다 다르게 흐를수도 있겠지요.


금강고를 스스로 빼는 손오공, 그리고 진선미를 바라보는 손오공 애잔하다.

어쩌냐, 이렇게 보니까. 더 예쁘네.


손오공은 진선미에게 별사탕을 하나 날린다. ㅋㅋㅋㅋㅋ

날린건지 손오공이 박아놓은 별사탕이 떨어진건지, 알수없지만. ㅋㅋㅋㅋ



야~ 제천대성 또롸이~~~ 드디어 내가 알아냈어.

금강고의 비밀을 풀었어, 너 이제 이거~ 뺄 수 있!!!!!

이미 뺏구나... ㅋㅋㅋㅋㅋ


그냥 빠지더라구.


지금, 상태가 어때.

삼장을 봤어? 어땠어?



일단 난 얘는 이겼어. 내 마음이 내 마음 같지 않게 사라지는 일은, 없었어.


여전히 사랑하는구나.


대체 언제부터 이걸 뺄 수 있게 된걸까.


양념 버릴때부터 이상하다 했어. ㅋㅋㅋㅋ



그런데 금강고를 다시 차는 손오공이다.

왜 이걸 다시 차?


걜 위해서.


삼장은 니 사랑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항상 궁금해했어~!

진짜라고 하면, 엄청 좋아할텐데?


백로의 마지막 선택을 봤어.

진선미가 혼자 남을 경우엔, 사랑은 남기지 않을거야.

모든게 끝나고 내가 무사하다면,

그때 걔 앞에서, 내 스스로 이걸 빼서 보여줄거야.


하여간에 드럽게 멋있는 척은, 넌 그냥 양아치에 똘아이야~

너 그때 내려온 칼 어따 감췄냐?


왜 이제 칼까지 찾으러 다니게? 마왕 나 그렇게 사랑해?ㅋㅋㅋㅋ


마왕의 말에 의하면,

손오공은 칼의 봉인때문에 수렴동까지 아예 폐쇄시킨 모양이다.


마왕. 난 얘도 이겼으니까 용도 이길수 있어.




저팔계 역시, 아사녀가 부자를 죽인 강대성을 돕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죽일거라며 분노하는 저팔계.




별사탕받고 흥분한 진선미. 손오공에게 따지러옴. ㅋㅋㅋㅋ


왜 왔어?


너 이거 왜 던졌어?


옥상에서 청승맞게 혼자 비우는걸 봐버려서 던졌다!


왜 니마음대로 던져?



그래서, 담아둔게 많다고 따지러 온거야?

쌓인게 그렇게 많은지 몰랐네,

그래, 해. 그렇게 억울하면.

니 마음대로 해.

참고 들어볼테니까, 해봐.



사랑해.

사랑해. 너를 아주 많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한다고!



니가 이렇게 퍼부으면, 나는 안멈춰.


사랑해.




지금은 이미 결말이 난 화유기라서 긴장감은 많이 없긴 하지만,

나는 화유기가 참 재미있다.

마왕과 손오공이 나올때 정말 재미있는데,

이번화가 그 정점이 아니었나 싶다.

손오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왕이 엄청 웃겼기 때문.  ㅋㅋㅋㅋㅋ



TV/화유기 택택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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