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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사녀는 삼장 몸을 차지했다.....................................후.... ㅋㅋㅋㅋ

그리고 갑자기 미친듯이 얄미워진 아사녀가 되어서인지 보는내내 열받았던 화유기.

오연서는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아사녀일때랑 삼장일때랑 분위기가 너무나도 달랐어.

그리고 화장때문인가? 아사녀일때의 오연서 너무 이쁜거 아닌가,

그나마 위안이었던건, 오공이가 가짜인걸 바로 알아차렸다는게 좋았다.

정말로 화유기에서 제일 똑똑한 것 같은 손오공이다. ㅋㅋㅋㅋ

걱정했던 대로 나찰녀의 아이의 이야기가 나오네.

마왕의 아이 때문에 손오공과 적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 마왕.

그런일은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는 여기서 잠들어. 나는 이제 너의 몸으로 깨어날거야.

내가 삼장의 몸에 들어왔어.


삼장의 몸으로 깨어난 아사녀. 즐거운 아사녀.

나는 엄청 화가 나있다. ㅋㅋㅋㅋ



많이 피곤해? 무슨 잠을 그렇게 깊이자.


내가 아주 갖고 싶었던 걸 찾아가는 꿈.


찾았어?


찾았어. 아주 좋아.


기분이 아주 좋아보여.

그럼 계속 좋은 꿈 꿔.



삼장이 깨어나기만을 기다리던 손오공 같았던 손오공.

14화 마지막 장면에서 오매불망 진선미를 안고 있던 손오공과는 달리,

손오공은 평상시 모습처럼 다가와서 놀랬는데,

아사녀로 깨어날지, 진선미로 깨어날지 보려고 일부러 평상시처럼 행동했던 것 같다.

찾았어? 그리고 찾았다는 말에 바로 감잡은 듯한 손오공, 너무 멋지잖아.



삼장이 죽은건가 생각하는 요괴들.

하지만 아직 삼장의 피 한방울이 그대로 느껴지는 마왕(차승원)이다.

덕분에 삼장의 생사를 알 수 있는 요괴들이다.

이 장치가 이렇게 유용하게 쓰일줄이야. ㅋㅋㅋㅋ


손오공(이승기)은 아사녀를 속일 계획인데,

요괴들은 손오공에게 신뢰도가 없어보여서 좀 웃겼다. ㅋㅋㅋㅋ

모든 기억을 다 아는 아사녀를 바보 손오공이 속일 수 있을지 걱정하는 요괴들이었기 때문.


혼인에 목숨거는 아사녀, 삼장의 몸을 차지한 아사녀가

오늘밤 반드시 손오공과 끝까지 가려고 할거라면서.

절대 무너지면 안된다! 손오공! 을 외치는 마왕. 고마워! ㅋㅋㅋㅋ



정말로 손오공을 유혹하기 시작하는 아사녀다.


니 눈엔 내가 제일 예쁜거지?


그게 신경 쓰였구나.



넌 항상 금강고를 빼도, 니가 예뻐보일지를 걱정했잖아.

끝까지 마음이 불편한거지.

괜찮은 척 하는거 알아.

다 알면서도, 안고 싶어하는 나는 되게 나쁜놈이야.

그래 멈출게. 사랑하니까.


자연스럽게 위기 모면하는 우리 오공이. ㅋㅋ

우리는 시간도 있고, 곧 혼례식도 할거라며 좋아하는 아사녀에게 쐐기 박는 오공이다.



할거야. 난 세상에 딱 하나뿐인. 내 신부랑 할거야.



지금 나 엄청 무섭고, 힘들고, 위험해.

진선미. 너 어딨어.


우리 오공이 어떡해.

화유기 보면 오공이 너무 불쌍한 캐릭같아서 마음이 애잔하다.



진선미와 오공이의 혼례 준비로 한자리에 모인 요괴 및 인간이다. ㅋㅋ

인간 몸에 들어가면 알아보기 힘들다는 아사녀인데, 행동을 너무 진선미처럼 안하는 아사녀라서,

더 얄미웠던 아사녀.


마비서가 초이스 한 드레스를 보러 진선미 = 아사녀가 자리를 비운사이,

삼장의 기가 느껴진다는 마왕과는 달리,

아니야. 난 쟤가 전혀 삼장으로 느껴지지 않아. 라는 우리오공이. 역쉬!



삼장이 돌아오면, 난 아사녀를 찢어죽일거야.



향로가 푸른빛으로 변하면 아사녀가 삼장 몸으로 들어간 것.

동장군이 향로를 바로 깨버렸어야 했지만, 동장군은 깨지 않고 있다.

그리고 깨지지 않을 거라고 우린 알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향로가 없어지면 삼장은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겁니까,


그래. 반드시 향로를 깨야해.



손오공은 마비서와 저팔계에게 동장군을 찾아보라고 한다.

동장군을 찾아. 반드시 찾아야해.

삼장에게 무슨일이 생긴다면 마왕이 알아차릴거라는 손오공이다.



사오정을 시켜 집으로 보내려 했지만 가지 않겠다는 진선미=아사녀로 인해 당황하는 손오공.

손오공의 몸에 손을 자꾸 대는 진선미=아사녀 때문에 차가운 오공이의 표정이 많이 보였던 이번화.

하지만 오공이 너무 멋짐폭발이었어. ㅋㅋㅋ



저게 오늘밤 반드시 너를 자빠뜨리겠다고, 작심한거 같은데? 어쩔래.


할수 없어. 마왕. 나랑 같이 자자. ㅋㅋㅋ

나를 껴안고 자야 한다고 말해라! 하는 손오공. ㅋㅋ



아사녀는 마왕한테 깐족 거린다.


천계는 그 분한테 고통을 주는 바람에 마왕님을 참 쉽게 길들였네요.

얌전해지시고, 이젠 약해지시고,


마왕앞에서 그 분 언급하면 안좋은데, 

마구 눈치없이 언급하는 아사녀 때문에 열받고마는 마왕.


가장 좋은 보약이 눈앞에 있는데, 그걸 잡아먹으면 다시 튼튼해 지려나~

감히 너 따위가 뭔데, 함부로 지껄여.


오공이가 분위기 중재해주고, 마왕은 티났을거라며 도망가기 전에 아사녀를 잡으라고 한다.

그리고 아사녀는 손오공이 자신이 아사녀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날 가둔 그 석관에 걜 대신 묻어버렸거든, 그 여자는 죽었어요.

도발하는 아사녀로 인해 아사녀를 죽일뻔하는 손오공이지만,



손오공! 아직 있어. 분명히 살아있어! 놔줘! 라는 마왕.



이젠 아사녀가 손오공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진선미의 몸을 무기로. 아. 열받아.


나한테 또 이러면, 이 여자. 악귀한테 먹혀버리게 할거예요.


내가 잘못했어. 그러지마. 다치게 하지마.


예정대로 혼례를 치뤄요. 혼인은 계약이예요.


손오공이 잘만해주면 진선미를 깨워줄 수 도 있다는 아사녀다.

하지만 엄청 얄밉게 이야기하던 아사녀라서 화면을 때려주고 싶을 정도였어.

백년 뒤? 오백년 뒤? 하면서 손오공 약올리는 아사녀.


글쎄, 언제까지 갈진 모르지만. 끝나는 순간. 넌 죽어.



그래도 손오공 위로해주는건 역시 마왕.

동장군만 찾으면 되. 잘 참았어. 


마왕. 천년동안 이런 마음이었어?


그래. 내가 해줄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는데,

어디 있는지도, 어떻게 있는지도 모르는 고통. 나의 천년은 그랬어.


난 하루도 못참아. 동장군 찾을거야.



사오정이 혼례준비를 너무 잘해놔서 씁쓸해하는 손오공이다.

우선 동장군을 찾을 때까진, 해달라는대로 해주겠다는 손오공이다.


너무 준비를 잘해놔서 마음이 아프다.

오정이 얼른 출근해.



오정이 출근하는 김에 아사녀도 출근시키려는 계략짜는 손오공이다.


어쩌긴, 괴롭혀야지.

기분이 좋다잖아. 기분이 나쁘게 드럽게 망쳐줘야지.



과감한 쇼핑을 하는 아사녀는 백화점 직원을 홀리고 돈을 지불하지 않으려 하지만,

오공이의 방해로 실패!

옷을 고르면서 입고왔던 옷은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했던 아사녀.

쓰레기통에서 옷 주워 입고 터덜터덜. ㅋㅋㅋ



옷을 왜 그 따구로 입었어, 너처럼. (ㅋㅋㅋㅋㅋ)

진선미는 그지처럼 입어도 이쁜데, 넌 -


(말 끈기 -,-) 날 위협하지 말라고 했을텐데요.



아냐아냐, 그냥 보는거야, 예뻐서.


예쁘다구요?



안 예뻐. 거짓말이야. 아 그걸 속나? 쉽네. 


안 속았어요.



아냐, 넌 속았어. 계속 속을거야.

넌 나 좋아한다며, 갖고 싶다며, 줄까?

안 줘. 거짓말이야. 봐 또 속잖아.

간 보는거야. 혼례도 치룰 사이에, 너에 대해서 좀 알아보려고.

의외로 나쁜놈, 나쁜년끼리 잘 살수도 있겠더라고.


당신이 날 좋아하도록 해볼게요.



그래, 그럼 출근하러 가자.

넌 가게 될거야. 내가 그리로 갈거거든.



진선미는 악귀 때려잡느라 바빠도 출근은 꼬박꼬박 다 했다면서,

아사녀를 부동산에 출근시키는 오공이다. ㅋㅋㅋㅋ

진선미의 모든 것은 머리에 다 있다며 자신만만한 아사녀.

원한다면 당신의 그 여자랑 똑같이 살아줄 수 도 있다고 하면서,

과거 진선미의 모습을 똑같이 재연하는 아사녀다.

그렇게 잘 하면, 처음부터 진선미처럼 하지 그랬니....



계속 그렇게 잘하면, 내가 깜박 속겠네.

이제 니 몫이야.

똑같이 잘해봐. 하는거 봐서 속아줄게.


엄청난 일과, 실수 연발하는 바람에 한주에게 혼나는 아사녀.

결혼을 핑계로 가족부르고, 조나단 부르는 오공이.

거기에 한주의 아이들까지 진선미의 집에서 있게 해버리는 오공이다. ㅋㅋㅋㅋ

멘탈 파괴된 듯한 진선미 = 아사녀지만 화내지 않고 나름 잘하던 아사녀.



왜 동장군이 그랬을까, 고민하는 세 요괴.

그들은 하선녀가 이 일에 상관이 없을 거라는 결론을 낸다.


만약, 하선녀가 이 일과 상관이 없다면 그 쪽을 불러야해.



하선녀를 부르기 위해 다 부숴버리겠다는 의지 오공.


여기 다 부술려고요?



어. 하선녀를 불러야지.

와라. 죽고 싶지 않으면. 와.


하선녀는 오공이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 가야한다고 하지만,

보내주려 하지 않는 동장군.

결국 동장군의 몸에서 분리되어 나와버리는 하선녀다.



하선녀 오공앞에 등장!

이제 그만 하십시오.



마왕은 손오공이 동장군을 죽일거라 생각한다.

내 생각도 그랬었는데, ㅎㅎㅎ



하선녀의 도움으로 동장군을 찾아내는 손오공.


향로 내놔.


드릴 수 없습니다.


동장군!!!!!!!!!!!!!!!!!!!!!!!



삼장은 제천대성을 해칠 수 있는 인연입니다.

향로를 없애는게 제천대성님을 배신하는게 아닙니다.


삼장은!!!!!!!!!!!!!!!!!!! 내 신부가 될 사람이야!!!!!!!!!

그 향로가 있어야지 내 신부를 찾아올수있어!!!!


이때 이승기 연기 너무 잘해서 나도 뭉클 했던 장면이다.

진선미를 찾고 싶어 애달픈 모습과,

믿었던 동장군에 대한 답답한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았기 때문.



오지마십시오. 저도 제 누이의 영혼을 지켜야 합니다.


동장군은 손오공과 싸우려고 한다.

나는 동장군을 죽이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도 전투태세 나오는 동장군에게,

방어인지 공격인지를 하는 손오공.

동장군도 향로를 바로 없애지 못한걸 보면,

손오공을 생각하는 마음이 큰거 같았기 때문에 마음이 아팠다.



결국 하선녀가 자신을 희생하게 되면서 상황이 종료된다.

이미 사라졌어야 했다며, 그동안 좋았다고 이야기 하는 하선녀.


제천대성님, 용서해주십시오. 죄는 저의 죽음으로 값이 되겠지요?



루시퍼기획으로 돌아온 마왕.

갑자기 앞이 보이기 시작한다.


여름선녀의 마지막선물은 내가 받은것 같아.

아까 그 온기 덕분에 한기가 사라졌어.



누이의 영혼을 제 몸에 담으며, 아사녀님과 계약을 했습니다.

누이의 영혼이 사라졌으니 그 계약도 끝입니다.

향로의 불은 아직 꺼뜨리지 않았습니다.

삼장도 살아있을테니, 저를 죽이고, 가서 삼장을 구하십시오.



저팔계(이홍기)랑 부자(이세영)가 이뻐서. ㅋㅋㅋㅋ


배신한 댓가는 하선녀가 값고 갔어.

동장군. 그만 울어. 자꾸 눈오고 춥잖아,

난 추운거 싫어.


동장군은 이번일로 더욱 오공이한테 충성할 것 같다.

낭만요괴라더니 화유기 나오는 요괴들 정말 너무나 감성충만이야. ㅋㅋ



강대성(송종호)은 계속해서 알아본다.

용을 부르던 제사를 지내던 신녀의 석관과 향로,

용은 곧 왕이다.

그리고 석관은 그 신녀의 관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강대성.

그럼 석관이 그 신녀의 관일수도 있겠네요



손오공은 사오정을 시켜 아사녀를 데려오게 한다.

손오공을 기다리고 있다가 사오정의 등장으로 시큰둥한 아사녀.

오늘 다 지켜보고 있었다는 손오공의 말을 전해주는 사오정이다.


형님께서 다 지켜보고 계셨답니다. 수렴동으로 모시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사녀가 백화점에서 사지 못하고 나왔던 옷을 선물하는 손오공.

한주는 진선미 집에 온 사오정을 보고 손실장을 대기업 아들로 오해하는데,

엄청 웃겼음. ㅋㅋㅋ

상황을 모르는 한주지만 한주와의 이야기가 묘하게 맞아 떨어져서

한주의 대사는 정말 재미지다.



이건 고마워. 근데, 뺏었다 주는건 뭐야?


뺏었다 줘야 고맙고, 줬다 뺏어야 열받지. 예쁘네.


와인을 마시라고 권해봤지만 거부하는 아사녀,

향초를 키려해도 키지 못하게 하는 아사녀다.

손오공에게 속을까봐 엄청나게 경계하는 아사녀다.



아무것도 하지 말아요. 난 안속으니까.


아무것도 하지 말자고 부른거 아닌데.

그래. 아무것도 안할게.


화난듯이 물을 드링킹하는 손오공이다.



그럼 니 예길 해봐.

넌 왜 이렇게 삼장이 되려는거야.

한빛부동산 대표가 되고 싶은건 아닐테고.

(부동산 대표 미친다. ㅋㅋㅋㅋㅋㅋ)


난 다시 이번 세상에서도 용을 부를거야.


뭐?


그래서 왕을 만들거야.

니가 곁에서 나를 지켜주면, 난 다 할수있어.



내가 당신이 사랑했던 삼장이 되줄게, 똑같이 할수있어.

당신은 지금처럼 내 옆에 똑같이 있어주면되요.



그러면 나한테 넌 뭘 해줄건데.


사령의 인연을 끈어드리죠.


그거였구나, 삼장이 나를 부르지 않는 이유가.


손오공과 진선미는 천생연분이 아니라면서,

제대로 알려줬다고 하는 아사녀.


그 여자가 돌아오면, 당신이 죽을 수도 있어요.

그래도 그 여자를 계속 기다릴건가요?



아니. 안기다려. 하면서 반지를 빼버리는 손오공이다.


잘 선택했어요.



향로를 통해 아사녀와 진선미의 꿈이 연결되어 있다고 알려주는 동장군.

삼장은 잠든채로 꿈속에 있을거라고 한다.

이들을 다시 원상태로 돌려보내려면 아사녀를 다시 꿈속에 넣어야 하는데,

아사녀는 절대로 손오공 곁에서 잠들려고 하지 않을거라고 하는 마왕이다.

일단, 아사녀는 정말로 손오공을 엄청나게 경계하고 있으니까.



아사녀에게서 반지를 뺀 손오공, 아사녀에게 키스 하는 손오공이다.



약을 나눠먹는덴 여러가지 방법이 있어.

좋은 꿈 꾸는약.

아까 내가 마신 물에 탓어.

니가 하도 말이 많아서, 내가 다 먹을뻔 했잖아! (ㅋㅋㅋㅋ)

좋은 꿈 꿔.

그리고 니 가 그 몸에서 다시 깨어나는 일은 없을거야.



여하튼 아사녀를 잠재우는데 성공하는 손오공이다.

어떻게? 쉽지 않았을텐데~ 라고 하는 마왕에게,

방법은 묻지마. (ㅋㅋㅋ)



연결된게 있어야 꿈에 들어갈 수 있다는 동장군.

그리고 손오공은 아까 빼온 반지를 이용한다.

손오공 정말 지적매력 책임지는 손오공이다. ㅋㅋㅋㅋㅋ



진선미. 지금 어디있는거야. 내 목소리 들려?

진선미. 어딨어.



아사녀가 꿈 속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동장군은 향로의 불씨를 꺼버린다.


이제 아사녀와 삼장은 같은 꿈을 공유하지 않고, 각자의 꿈 속에 있는 셈.

마왕은 아사녀를 찾아가고, 손오공은 진선미를 찾아간다.


나찰녀가 낳은 아이는 정말 죽었을까요? 라며 마왕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아사녀.



진선미는 우리 오공이를 또 아프게 하네. ㅋㅋㅋㅋㅋ


왜 날 안불렀어.


넌 나 때문에 아프고 죽을거야.

사령이라고 했어. 끔찍해. 난 여기서 안나가!

오지말라니까!


한발자국 다가가던 손오공을 또 고통스럽게 하고 마는 진선미다.

진선미야. 오공이가 왜 아프겠니? 생각을 해보자. ㅋㅋㅋㅋ



좋아. 그럼 이 자리에서, 니가 날 죽여봐.


제발 하지마. 내가 널 다치게 하지마.


내가 무섭고, 힘들고, 위험할때 니 이름을부르면 날 지키러 온다고 했잖아.



진선미.

진선미.

진선미!!!!


진선미 이름 부르며 손 내밀던 오공이 정말 너무 찡했던 장면이다.

너무 좋았어.



결국 손오공의 손을 잡는 진선미.



겨우 내 신부를 찾아왔는데, 내가 지금 너무 졸려.


아사녀를 재우기 위해 먹은 약 때문인지, 손오공은 잠에 빠진다.

잠든 손오공을 바라보며 진선미,


미안해.


진선미야. 이제 좀 이겨내자! 도망가지말고!



아사녀에게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마왕은 천계인 수보리조사에게 왠지 껄렁해졌다. ㅋ

그리고 나도 궁금하지만 마왕도 정말 궁금할 것 같다.

비꼬는 듯한 어투의 마왕.


제가 얌전하게 일을 잘하죠.


아사녀는 잘 재워둔겁니까? 


놓쳤습니다. 제가 많이 약해져서요.



마왕에게 태워질 위기에 빠진 아사녀는 저팔계를 이용해 탈출한다.



자신이 또 이용당했다는 사실에 화내는 저팔계에게,


그래서 날 태워지게 끌고 갈건가요?


나타나지말고 숨어있어. 들키지마.


당신은 정말로 얠 사랑하고 아껴주는군요.


잠시나마 아사녀가 부자에게 애틋한 마음을 가진걸까? 싶었지만,

바로 표정이 바뀌는걸 봐서는 아사녀는 감정없는 야망만 있는 사람인것 같다.

오태석 떠오르는 아사녀다.


이용할 수 있어서 좋네. 이제 그 자한테 가볼까. 라는 아사녀.

아마도 강대성이겠지?



저팔계가 아사녀를 도와주었긴 했지만,

애초에 아사녀를 놓아준 것은 마왕.


됐어. 놔준건 나야.

그 애가 나에게 아주 큰 깨달음을 줬어.


신선과 요괴 사이에서 태어나,

인간아이 수십의 영혼을 먹은 아이가 과연 죽었을까요?

아이가 죽어서 여자는 죄를 지었고,

마왕님은 그 형벌을 풀어주려고 천년의 세월을 얌전하게 살았어요.

거꾸로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절 놔주세요.


날 얌전하게 길들이기 위해서 그녀가 죄를 짓고, 그 죄를 위해 아이를 죽였다.

나는 왜 한번도 그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만약 내가 속았다면, 모두가 나의 적이야.


나찰녀가 사라져서 이제 마왕을 잡는 계기는 없어진거라 생각했는데,

나찰녀의 아이가 또 마왕의 발목을 잡는다.

개인적으로는 나찰녀로만 끝났으면 좋겠어. ㅋㅋㅋㅋ

아사녀가 미워서. ㅋㅋㅋㅋ



진선미는 잠든 손오공을 향해 혼자만의 고백을 한다.


인간 진선미는, 제천대성 손오공을 사랑해.

이제 이 사랑을 끝내자.



손오공의 금강고를 빼주려는 듯 한 진선미로 15화가 끝이 났다.

아사녀 이야기로 이렇게 긴 시간을 할당하는 걸 보니,

강대성은 정말 끝판왕이고, 아사녀는 강대성을 돕나보다.

그리고 앞으로 화유기가 끝날때까지 아사녀는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서

조금 별로긴 하네.

아사녀 캐릭이 그다지 매력적이진 않은 것 같기 때문.

뭔가 반복되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그런데, 아사녀는 정말 손오공을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다.

생각해보면 아사녀는 인간의 흉내를 완벽하게 낼 수 있는데,

아사녀가 들어간 진선미는 너무나도 진선미스럽지 않았기 때문.

일부러 손오공에게 날 좀 알아봐달라. 신호보내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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