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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14화는 마왕이 일단 안죽어서 너무 기쁘고!
죽을거란 생각은 안했지만, ㅎㅎ

마왕이 살을 대신 맞은 나찰녀도 무사히 생을 마감했다고 해서 좋았다.

아사녀 때문에 더 돋보이는 저팔계(이홍기)도 정말 좋았고,

그러고 보니 사오정을 제외한 3명의 요괴가 다들 사랑의 노예잖아. ㅋㅋㅋㅋ



만년의 고통을 치뤄냈다. 나는. 죽은건가.


마왕! 마왕!


양아치가 나를 부른다. 어째서 죽자마자 또라이의 목소리가 들리는걸까. 재수없게.


마왕! 마왕! 눈 떠!


마왕이 죽을거라는 생각은 1도 안했지만, 너무 웃기게 돌아온 마왕이라서 엄청 웃었다.



내가 아흔아홉발의 살을 다 견뎌낸건가,


아흔아홉발은 아니고 여든여덟발.

마왕이 여든여덟발 맞고 쓰러졌어. 더 맞으면 부서져 버리겠더라구,

또롸이 내가 10 발 맞아줬어.


온몸을 다해 재연하는 10발 맞고도 팔팔한 귀여운 손오공(이승기).



마왕(차승원)의 남은 한발은 수보리조사(성지루)가 맞아주고, 시련을 맞았다. ㅋㅋㅋㅋ

수보리조사는 엄청나게 의외의 모습이라서 조금 놀랬다.

수보리조사 나중에 천계 배신하는거 아니야? ㅋㅋㅋㅋ 



그런데 마왕. 앞을 보지 못한다.

사방이 어둡다는 마왕이다.

살을 맞고 한기가 들어, 시력을 잃게 된 마왕.



아사녀는 동장군에게 향로를 훔쳐오라고 지시하지만,

마왕과 제천대성이 있는 집에서 훔쳐오긴 힘들다고 말하는 동장군이다.

된다 안된다 확실히 말해주는 쿨가이 동장군.

일말의 희망따위 주지 않는 동장군이다.


하지만 그때 마침 하선녀를 찾아온 저팔계.

마왕이 아파서 하선녀가 필요하다고 하는 저팔계로 인해,

마왕의 집에 들어갈 수 있게 되는 동장군이다.

아사녀에겐 절호의 기회가 생긴 셈.



앞도 안보이는데 포인트 이야기 하는 마왕에게,

아직도 신선 욕심 있어? 오직 사랑 뿐이라더니, 다 뻥이었구만!


나찰녀는 마왕의 희생으로 인해 복수를 위해 손에 피 묻히지 않고, 편하게 갔다고 한다.

다음생은 그녀가 좋아하던 꽃으로 태어나면 좋겠다는 말을 하는 마왕. 로맨틱가이. ㅋ


마비서는 마왕을 위해 히말라야까지 다녀왔는데,

설랑초를 먹기 전,

나 대신 10발 맞은 또라이도 좀 나눠줘라 하다가 혼자 먹는 마왕은 좀 웃겼다. ㅋㅋ



마왕에게 들렀다가 서둘러 나가는 마비서를 향해 손오공,

뭐 좋은거 구해왔지? 나도 좀 줘봐.

없습니다. 라며 칼같이 나가는 마비서. ㅋㅋㅋㅋㅋ


분명히 뭐 좋은거 구해왔어.

마왕만 홀라당 털어줬겠지. 의리도 없이.



의리 있는것 같은데.

요괴들은 인정사정 없어 보여도 의리가 있어.

마비서님도 사오정님도 한번모시기 시작하면 절대 충성이잖아.

인간들 사이의 관계엔 영원한건 거의 없거든.



우린 한번 관계를 맺으면 영원히 끈지 않지.

배신하면 목숨으로 갚아.



지금은 동장군의 몸에 있지만, 하선녀는 예전에는 절세미인이었나보다.

선녀들 중 최고 미녀였던 하선녀를 떠올리며 사오정,

형님께서도 천계 최고 미녀는 하선녀라고 하셨잖아요.



하선녀? 어우 깜짝놀래게 예뻤었지.



아무리 이뻐도 여자들한테 관심있고 그런건 아니셨지~ 라며 상황 수습하려는 저팔계.



아니야 형님도 관심 많으셨어~ 라며 옛추억에 신나보이는 사오정이다 ㅋㅋㅋ


그때 내가 인기 폭발이었는데, 선녀들 나 만나겠다고 패싸움했다! 라며 손오공도 신났다. ㅋㅋ



전 이만 가볼게요.



화났잖아요.



왜?


거기서 다른여자 이쁘다고 이야기를 하면 어떡합니까? 빨리 따라가요!


오공이 출동!



형님께서 삼장을 정말 많이 좋아하시나봐. 평소대로라면 너랑 나먼저 혼냈을텐데, 그냥 가시네.



그런데, 두 남매의 영혼이 어떻게 한몸을 쓰게 된건지는 알아?


동장군과 하선녀가 어떻게 한몸을 쓰게 되었는지는 요괴들 아무도 모르나보다.

백김치만 냉장고에 넣고 가야겠다는 사오정. ㅋㅋㅋㅋ



진선미를 기다리고 있었던 손오공.


이거 찬 뒤로는, 너 말고는 아무도 안 예뻐. 너만 예뻐.


너 금강고 때문에 나 예쁘다고 하는데, 나 원래 좀 예쁘거든?


예뻐. 예뻐. 

그지 같이 입어도 예쁘고. 

화내도 예쁘고. 

넌 그냥. 뭘해도. 

다 예뻐.


암만 예쁘다는 말을 들어도, 항상 좋다 말아.

너 금강고 차기 전에 나 봤잖아. 그때 나 어땠어? 기억해봐.



어? 어... 그때는... 너를 그... 막 예쁘다, 안예쁘다,

이런 기준으로 볼때가 아니라 가지고...

뭐라고 그래야하나...


왠지 당황한것 같아 보이던 손오공은 좀 웃겼다.

정말 먹이로만 보았을까?

그런데 선녀들 보던 손오공 입장에선 진선미가 평범해 보였을 것 같기도 하고. ㅋ


금강고 빼면. 하나도 안예쁠까봐, 많이 걱정되?


진심은 없을까봐 걱정되.


그런 걱정을 왜해. 안빼면 되는데.

나는 이걸 빼고 싶지 않아. 계속해서 널 사랑하고 싶어.

이건 내 의지야. 그러니까 진짜야.



화 풀린 진선미에게,

너무 쉽게 괜찮은거 아니야?

그냥 계속 화내. 달래는것도 괜찮네.

니가 원하던 평범하다는게 뭔지, 이제 알겠어.

그냥 같이 있기만 해도 다 좋은거였어.

제천대성 손오공은. 인간 진선미를. 진심으로. 사랑해.

갈게. 잘자.



돌아가려는 우리 오공이를 잡는 진선미.


평범한 사이엔 선택이 필요하다며,

친구면 한잔 하자고 하는거고, 가족이면 용돈 준다고 하는거고,

애인이면. 달래고 그냥 가는거 아니야.



그럼 들어가도 돼?




마왕을 따뜻하게 해주던 하선녀.

잠이 올 시간이 아닌데 하선녀는 급 잠이 온다.

동장군이 몸을 차지해 향로를 훔친다.



바로 침대로 고 해주시는 우리 오공이. ㅋㅋㅋㅋㅋ


너 나한테 시집오기로 결정한거지. 더 생각할거 없어. 그냥 와.

이 시점에서 너도 나한테, 사랑한다는 말. 한번은. 해줘야 하는거 아니야?

난 너한테 이만육천번은 해준거 같은데.


그.러.나.

사랑한다고 해달라니까 뜬금없는 사령 이야기를 해서 분위기 깨는 진선미, ㅋ

나 너한테 해줄말이 있어.

아까 니말을 듣고 나 믿기로 했어. 우린 정해진 운명이 있어.

나 애령이라는 방울소리를 들었어.

그 소리를 들으면 두 사람은 천생연분이래. 절대로 바꿀수 없는 운명이랬어.


사랑한다고나 해라 진선미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령을 넣어둔 상자를 보여주며,

여기 정말 애령이 있었다고 집착 보여주기 시작하는 진선미다.


그래, 그렇다고 쳐.



손오공의 탐탁치 않은 반응에, 애령을 믿는다며, 금강고를 빼주려 하는 진선미.

진선미가 금강고를 빼주려하자, 손을 뿌리치는 손오공이다.


말했지. 나는 지금 이대로가 좋아. 이거 뺄 생각없어.


넌 안믿는구나.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잖아. 

진선미. 풀어주지 말고, 그냥 나를 꼭 잡고 있어.


우리 오공이는 안믿고, 애령에 강한 집착 보여주는 진선미다.

오공이와 진선미의 갈등이 이런식으로도 표출이 되다니,



방물장수 손자에게가서 물어보자고 하는 진선미.

어떻게든 손오공이 믿게 하고 싶은 진선미는 너무 집착스러워 보이기 까지 했다.

그만큼 손오공에게 매달리는 거겠지만.


너 그냥 있어. 내가 물어볼게.


같이 가자는 진선미에게,

아니, 나 혼자 가. 너는 이미 믿잖아.

가볼게.


우리 오공이 퇴장. ㅜㅜ



수렴동에 온 우리 오공이는 심난하다.

애령을 믿으면 사령도 믿겠네. 돌겠네.



향로를 다시 득템한 아사녀, 자신의 피를 넣어 삼장의 피와 섞기 시작한다.


이제 삼장과 나의 기운이 천천히 바뀔거야.



진선미는 꿈에서 옛날 혼례복을 입고 시집간다고 좋아하는 꿈을 꾼다.

그리고 계속해서 머리가 아픈듯한 진선미다.


은행에 다녀오겠다는 한주(김성오).

그리고 갑자기 한주가 건물 바로 앞에서 넘어지는 것이 떠오르는 진선미다.


혹시 요 앞길에서 넘어졌어요? 내가 본것도 아닌데, 방금 뭐지?

요 앞길에서 한주씨가 넘어지는게 떠올랐어요.


그리고 바로 앞에서 진짜 넘어지는 한주. 소름돋는 한주. ㅋㅋㅋㅋ



아사녀는 마왕과 손오공을 찾아온다.

다시 조용히 잠들겠다며, 이 몸을 태워달라고 하는 아사녀.

그런 아사녀를 좋게 받아들이는 마왕과,

의심하는 손오공이다.



나쁜년은 꾸준히 나쁘지, 절대 착해지지 않을텐데.

내가 나쁜놈이라 잘 알거든.


삼장이 아니면 당신을 가질 수 없다는걸 알았어요.

아니면 이제라도 당신이 제 짝이 되서 저랑 혼례를 치뤄주실래요?

사실 난 그게 더 좋은데. 제천대성님 잘생기셨습니다.


어디서 부자질이야.


부자인 척 하는 아사녀는 정말 소름이 끼쳤다.

그래서 아사녀가 삼장 몸에 들어가도 손오공이 모를까봐 걱정되.... 지만 손오공은 알아볼거야. ㅋㅋ



어쩌면 제천대성님이랑 제가 천생연분일수도 있어요.


나 그말 되게 싫어하거든. 꺼져.


손오공 열받게 하는 단어. 천생연분. ㅋㅋㅋㅋㅋ



아사녀의 등장으로 향로가 제대로 있는지 체크하는 마비서.

방이 너무 추운데 이상함 1도 못느끼는 마왕과 마비서. 어쩔거야~~~~ ㅋㅋㅋㅋ

그리고 마왕은 순수하게 아사녀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

부자 태운다는거 팔계는 모르게 하라는 말을 했기 때문. ㅋㅋㅋㅋ



이번화 이 부분 엄청 웃겼다. ㅋㅋㅋㅋㅋ

오공이가 요괴라서 웃음코드 가능한 이 장면. ㅋㅋㅋ


그 팔지. 대표님이 채워주신거지?

나 진짜 이거 말 안하려고 했는데,


그럼 하지마. (ㅋㅋㅋㅋㅋ)



인생의 연장자로서 내가 한마디 해야겠어.

손실장 그 금팔지 받고, 우리 대표님 실반지라도 하나 해줬어?



우리 대표가 너무 좋아하니까 말 해준다며,

그따만한 팔지 받았으면 요따만한 반지는 해줘야 한다고 말해주는 한주다. ㅋㅋㅋㅋ

결혼한다며, 그럼 반지 하나는 껴줘야 하는거 아니냐는 한주. ㅋㅋㅋ


그런가?



그런가? (ㅋㅋㅋ) 말나온김에 지금 사라는 한주에게,

나 지금 돈 없는데. 라는 손오공. ㅋㅋㅋㅋㅋㅋ

꿔줄게, 꿔줄게. 빨리 사라는 한주는 진짜 진선미 잘 챙겨준다고. ㅎㅎ


아니야. 돈 나올때 있다면서 사오정에게 콜하는 오공이다.

오정아 난데 내가 뭐 살거 있으니까, 돈내라.


누군데?



있어. 내 아우. 충고 고마워. 내가 알아서 할게.


반지 살 돈 없어서, 동생한테 삥이나 뜯는.

손실장과 결혼하게 되는 진선미 대표님 때문에 속상해 질 것 같은 한주다. ㅋㅋㅋㅋ



은행에서 진선미는 유모차와 오토바이의 사고가 갑자기 떠오른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돌아온 진선미.

한주는 대표님 말대로 자신이 넘어졌다 이야기 하고,

진선미는 아까 자신에게 떠올랐던 걸 생각하며 유모차를 구하기 위해 출동!



유모차를 구하려다 다칠뻔한 진선미를 구해주는 손오공.



진선미는 자신에게 예지력이 생긴 것 같다며 좋아한다.


갑자기 그런게 생겼다니까, 이상하네.


나도 널 지켜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진선미.



고맙네. 든든하고.



너도 금강고 하나 차자면서, 진선미에게 반지를 선물하는 = 채우는 손오공. ㅋㅋㅋㅋㅋ



절대로 뺄 수 없는거 하나씩 찼으니까, 퉁치자는 손오공.

 

나도 이거 찼으니까 널 지켜줄게.

니가 힘들고 무섭고 위험할때 내 이름 불러 언제든 달려가서 지켜줄게.  라는 진선미.


둘이 너무 이쁘다. ㅋㅋ



하선녀는 가짜 향로를 보게 되고 오빠의 짓임을 알게 된다.

제천대성과 삼장은 사령의 인연이기 때문에,

자신이 하려는 일은 손오공님에게 해가 되는 일은 아닐거라고 하는 동장군.

하선녀를 지키려면 어쩔 수 없다면서, 하선녀를 잠들게 해버리는 동장군이다.


그리고 그 대화를 듣게 되는 아사녀, 손오공과 삼장이 사령의 인연임을 알게 된다.



삼장이 자신에게 시집 오기로 했다고 발표하는 손오공이다.



샤령 이야기를 꺼내자 살벌해진 손오공,

그 얘기 아무도 삼장한테 하지마. 걘 그냥 믿는대로 믿게 둘거야.



삼장 드레스 촌스럽지 않은 걸로 골라주겠다고 하는 마비서로 인해 조금은 풀린 식사시간.



마왕은 너무나 찝찝하다.


내가 둘을 중매 선 꼴이 되잖아.

오행산에 집어넣어 준 것도 나고, 금강고를 구해다준 것도 나야.

저러다 누구 하나 죽으면 너무 찝찝하잖아.


하지만 손오공이 너무 살벌해서,

삼장에게 사령에 대해 이야기 하기는 꺼려지는 마왕 그리고 마비서다. ㅋ



동장군을 찾아온 팔계는 아사녀와 함께 있는 동장군을 본다.


동장군이 아사녀를 어떻게 알아?

무슨냄새야? 연꽃향도 나고 장미향도 나고, 삼장냄새 같은데, 뭐야 이거?


냄새 잘 못맡는다고 하시더니 괜찮은가 봐요.

그 말에 부자를 떠올리는 팔계다.


맞아요. 그 아이가 아직 있어요. 자주 오던곳이라 찾아와 봤어요.


아사녀 너도 되게 불쌍하게 죽은거라며,

부자도 되게 불쌍하게 죽었어. 왜 죽었는지도 몰라.

그런데도 원수 찾을 생각 안한 착한애야.

그런 착한애랑 같이 있으니까, 너도 이제 착하게 좀 굴어.


아사녀는 부자에 대해 어떤 1만큼의 생각도 없는 것 같아서 부자가 너무 불쌍하다.

부자 해피엔딩 해줬으면.. ㅜ



아사녀는 강대성을 찾아오고, 석관을 찾으러 간다는 듯한 메세지를 남긴다.

아사녀는 단지 석관 때문에 강대성에게 갔을까?

부자의 복수라도 해주는건 아니겠지?



진선미는 꿈에서 석관을 보게 되고,

자신이 들어갈 곳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꿈에서 깬다.


저게 뭐야?


뭐긴요. 신녀님이 들어가실 곳이죠.



아사녀가 잠들 수 있도록 삼장이 도와주십시오.


마왕님 저는 이쪽인데요.


기가 이쪽이 아사녀인것 같았는데...

아 이거 미안합니다. 삼장이 잘 도와주십시오.


이미 어느정도 기가 바뀌었는지,

보이지는 않지만 삼장과 아사녀의 기를 정확히 읽어내는 마왕이다. 일까? ㅋㅋㅋ



아사녀는 삼장에게,

나는 당신보다 훨씬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나에겐 영혼을 조종하고 예지력이 있었다.

대놓고 말해줘도 이상함을 1도 느끼지 못하는 삼장이다.

그저 반지를 보고 부럽다고 하는 아사녀때문에,

반지를 숨기는 삼장의 모습을 보여줄 뿐. 


누가 뺏겠데요?


안뺏겨.


그러세요. 마왕님은 대단한것 같아요. 눈으로 보지 못해도 기로 제대로 느끼시더라구요.


이상한걸 느끼기라도 해서 손오공과 상의 좀 해주면 좋겠어 진선미야. ㅋㅋㅋㅋㅋㅋㅋ



사오정과 함께 진선미와의 결혼 준비하는 오공이다.


무서운 인연이라는걸 아시면서 왜 혼례까지 하시려 하는겁니까,

그런 인연은 멀리 하시는게 좋습니다.



싫은데. 가까이에 두고 그딴 인연 다 부숴버릴거야.


혼례는 일종의 계약입니다. 깰 수 없는 약속입니다.



그래. 이건 삼장과 나의 새로운 계약이야.

나는 첫번째 계약을 내던지고 도망갔었어.

이번에는 끝까지 지킨다.

나는 이 계약을 걸고, 천계가 정한 인연과 싸울거야.

만약 진다면. 죽는건. 나다.


손오공은 어떻게든 진선미를 지켜주기 위해,

이런 인연을 만든 천계랑 싸우기 위한 준비를 하는 건가 싶기도 하던 장면.

손오공이 있어 걱정이 안되는 화유기야. ㅋㅋㅋㅋ



아사녀의 향로가 거의 다 끝나갔는지,

진선미는 머리가 아파오고, 미래와 현재를 갑자기 오가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유리잔을 깨뜨렸는데, 다시 현재로 돌아와 유리잔이 손에 들려있던 진선미.

그러다가 결국 쓰러지고 마는 진선미다.



이거 꿈이 아닌가?



계속 주무셔야 되는데, 왜 일어나셨어요. 아사녀님.

이제 당신이 내가 되고, 내가 당신이 될거야.

여긴 너와 나의 꿈을 이어주는 곳이야.

향로에 너와 나의 피를 섞어서 이곳을 만들었어.


난 잠들어 있는거야?


꿈밖에 있는 너와 나의 육신은 지금 비워져 있어.

난 돌아가서 너의 몸에 들어갈거야.

넌 나 대신 여기서 영원히 잠들어.



마비서는 향로가 사라진 것을 발견하게 된다.

집에 의심가는 방문자는 하선녀 뿐.

삼장의 피를 담은 향로를 왜 하선녀가 가져갔지?



삼장의 몸은 내가 소중히 잘 쓰겠다는 아사녀의 말에 손오공을 부르려고 하는 진선미.


손오공을 부르려고?

니가 부르면, 그자는 죽어. 니가 부르면 그 자는 다쳤었지.

너희 둘은 사령의 인연이거든.

하나는 죽고, 하나는 죽이는 필살의 인연을 알려주는 거야.

나가서 삼장의 몸으로 돌아가봤자, 

넌 손오공 손에 죽든 그 자를 죽이든 할거야.

아마도 후자겠지.

금강고를 찬 손오공은 널 죽일 수 없으니까.


그런데 어차피 아사녀가 삼장 몸으로 가도 필살은 ING 아닌가?

삼장 몸을 차지하는 것만으로 아사녀가 필살의 인연을 막을 수 있다면,

삼장도 필살의 인연을 없앨 수 있는 힘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사녀와 동장군을 누구도 찾지 못하고.



진선미는 석관에 스스로 들어간다.

진선미야...... 15화 초반에 사태 수습해주길 바란다.

지금 너무 화나거든. ㅋㅋㅋㅋ



쓰러진 진선미를 발견하는 손오공.



아사녀 짓이야. 

얘가 어디있는지 찾을수가 없어.


위험하면 삼장이 제천대성을 부를거라 말하는 저팔계.



어딨는거야. 날 불러. 나를 불러. 진선미.





왜 일요일 엔딩은 항상 슬픈 것 같지?

진선미는 왜 극복하려는 의지가 없는건가!

15화에서는 달라진 진선미를 기대하며,

아사녀와 삼장의 기를 반대로 읽던 마왕때문에 흠짓했는데,

그 뒤로 리모컨과 휴대폰 구분못하는 마왕때문에 이걸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나.

갈등이 된다. ㅋㅋㅋㅋㅋ

마왕의 강한 삽질이었기를 기도하며,

진선미와 아사녀가 바뀌는 일 따위 벌어지지 않길 바란다.

삼장을 차지하지 못한 아사녀가 손오공 대신 강대성을 타겟으로 삼을수도 있지 않을까?

아무튼 15화도 조마조마 하며 기다려야 하는 화유기야. ㅋㅋㅋㅋㅋㅋ



TV/화유기 택택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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