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아니야 3화 - 너의 하드웨어를 테스트 하겠다.
로봇이 아니야4화 - 니가 로봇이라 다행이야.
로봇이 아니야 3, 4화에서는 조지아 표현대로 얼탱이가 없지만 내용이 흘러갔다.
김민규 (유승호)를 보고 경악하는 아지3 대역 조지아 (채수빈)를 보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가 싶던 김민규.
조지아를 로봇이라고 이미 믿어버린 상황에서 조지아의 어떤 이상한 행동도 모두 로봇의 행동으로 여기는 김민규다.
홍백균박사에게 전화를 해 아지3가 자신에게 욕을 한거냐며 묻는 질문에, 친구모드가 나왔다.
재부팅을 해라! 하는 홍백균 박사.
이미 조지아를 사람이 아닌 로봇으로 강력하게 믿고 있던 김민규는 조지아의 어떤 행동도 로봇이 하는 행동으로 인식해 그저 놀랍기만 하다.
수학공식을 풀은 다음 여러가지 복잡한 계산 후 박스를 봉인하고 있는 자물쇠의 비밀번호를 맞추어 박스안에 있는 내용물을 확인하라는 테스트에서 조지아가 박스를 부숴서 해결하는 모습에 로봇의 창의성을 엿보며 감탄하는 김민규는 웃겼어야 했는데 그리 웃기지는 않았다.
김민규가 피규어의 정보를 물어보자 자신있게 대답하는 조지아가 오히려 웃겼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약을 먹다가 체한 김민규를 구해주는 조지아.
로봇은 이런 능력이 없다고 홍백균 박사는 좌절하지만, 이런 조지아에게 감동하는 김민규다.
그리고 조지아, 인간과의 접촉이 있었음에도 발병하지 않았던 김민규.
조지아의 로봇흉내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지만, 하루만에 천만원을 가져다 준 조지아가 의심스러운 오빠는 결국 조지아를 집에서 내쫓게 되고.
산타마리아팀은 아지3의 부품이 잘못 배송되어 아프리카로 가게 되면서 다시한번 위기에 처한다.
김민규는 집안일을 해주는 아지3을 상상하면서, 자신에게 필요했던 로봇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김민규를 최대한 멀리 해야했던 산타마리아팀은 이런 저런 핑계를 대다가 오히려 김민규의 집에서 연구를 하라는 제안을 받게 된다.
결국 조지아의 도움이 다시 한번 필요해진 셈.
한편 집에서 내쫓겨 갈곳없던 조지아는 숙식재공을 요구하며 알바를 다시 하겠다고 하고.
조지아의 도움으로 산타마리아팀은 김민규의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아지3을 길들여 자신을 각인시키고 싶었던 김민규.
다시 만난 아지3에게 자신만의 방을 만들어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그런데 이미 그 비밀번호를 다 들었는데 무슨 소용인가 싶지만.
손발 오그라드는 멘트를 날리며 3, 4화가 끝이 난다.
이번 3, 4화에서는 김민규의 사람 알레르기가 15년전 어떤 사건때문에 일어났음을 알 수 있었다.
김민규가 로봇으로 인지하고 있는 로봇 흉내를 내던 조지아와의 접촉에서는 아무런 알레르기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
김민규의 사람 알레르기는 심리적인 것이었다는 점이 몹시 아쉬웠다. 정말로.
나는 조지아로 김민규를 간접 체험한 아지3이 결국 김민규와 함께 남는 것을 기대했는데 그건 아닌가보다.
아무튼 드라마의 악역은 황회장 일가인 듯 한데, 아직까지 크게 어떤 행동은 벌이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아버지의 빈소에 들린 김민규가 멋져서 한 컷.
조지아와 오빠는 너무 말이 안통하는 사람같아서 답답했다.
그런데 또 그 오빠는 김민규랑 엮여있고,
이번 화에서 조지아가 재고처리를 하러 물건을 판매하는 부분은 지루하게 느껴졌다.
IE9 이상으로 브라우저를 업그레이드하거나, 크롬, 파이어폭스 등 최신 브라우저를 이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