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자, 대동여지도 천재들의 수난.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정확한 나라의 지리가 기록된 지도가 없던 우리나라에 정확한 지도가 생겨나게한 고산자 김정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산이 있는 곳인데 길이 있다고 되어있고, 산이 있다고 하는 곳에 강이 있던 엉터리 지도로 인해

많은 백성들이 길을 잃어 죽기도 한다.

그런 잘못된 정보를 직접 조선 8도를 돌아다니며 지도를 기록한 고산자(古山子) 김정호.

지금이야 지도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느껴져서 생각하지도 못했지만, 옛날에는 여행을 가려면 엄청난 채비를 해야했고, 또 거리와 지리에 따라 준비할 것들도 많은데,

평지로 되어있고 2시간이면 간다는 지도만 믿고 준비 했는데, 가보니 산이 있다면 어떨까?

김정호도 이런 아픈 사연이 있어, 지도를 그리게 된 것 같다.

김정호의 아버지는 잘못된 지도로 인해 산맥 속에서 길을 잃어 죽음을 맞이하기 때문.

정보가 필요한 그 시절에는 정확한 지도가 곧 권력이기도 했다.

상대편 나라에 국가 중요 시설의 정확한 위치가 그려져 있는 지도는 엄청나게 위험한 정보이기도 했기 때문.

김정호의 정확한 지도는 곧 소문이 퍼지게 되고, 권력자들은 그 지도를 가지기 위해 혈안이 된다.

순수하게 백성을 위해 만든 지도가 흥선대원군과 안동김씨 문중의 권력싸움의 중심에 있게 되고 만다.

김정호 또한 권력싸움에 피해를 받게 되고.

비중이 많지는 않지만, 흥선대원군(유준상)의 등장은 좋았다.

영화를 본 후 고산자 김정호에 대해서 검색을 해봤는데,

김정호 주변 인물들 중 흥선대원군 쪽 사람들이 많았나보다.

흥선대원군이 대동여지도를 불태워버렸다는 것은 잘못된 기록.

자신의 목숨보다도 지도를 더 중히 여겼던, 고산자 김정호의 모습이 감명깊었던 영화였다.

역사적인 사건을 알았다는 것에 의미를 두어도 좋을 것 같은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 였다.

고산자 김정호는 양반이 아닌 신분이었기에 마지막 행적에 대한 기록조차 없이 세상에서 홀연히 사라진 것으로 되어었다. 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대동여지도 현존하는 목판은 12장(보물 1581호)으로 국립중앙박물관 11장(25면), 숭실대기독교박물관 1장(2면)이 남아 전한다.

김정호와 대동여지도에 대해서는 잘못 알려졌던 점들이 많다.

우선 김정호가 지도의 중요성을 알고 많은 지도와 지리지를 편찬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가 지도를 만들기 위해 홀로 백두산을 7차례 오르내릴 정도로 방방곡곡을 다녔다든가, 대원군이 대동여지도의 정밀함을 보고 지도 목판을 불태우고, 김정호는 국가기밀 누설죄로 투옥시켜 결국 그가 옥사하였다는 것은 근거 없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들은 [조선어독본]에 나온 것인데 일제가 조선을 폄하하기 위하여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대동여지도는 주로 현지 답사에 의해 만들어진 지도라기 보다는, 비변사나 규장각에 소장된 지도와 민간 소장 지도 및 여러 지리지 등을 섭렵하여 만들었다고 보고 있다.

김정호는 대동여지도(1861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도와 지리지를 만들었다. 서울지도인 수선전도(首善全圖, 1840년대), 전국지도인 청구도(靑邱圖, 1834년), 동여도(東輿圖, 1857년)를 제작하였으며, 전국지리지인 동여도지(東輿圖志, 1834∼1844년), 여도비지(輿圖備志, 1853∼1856년), 대동지지(大東地志, 1861∼1866년) 등을 편찬하였다.

네이버 캐스트

고산자, 대동여지도 (古山子, 大東輿地圖 , The Map Against the World , 2016)

감독 강우석 / Film Director

개봉 2016.09.07. / 129분 / 드라마

차승원 Cha Seung-won (김정호)

고산자, 대동여지도,2016 / 삼시세끼 고창편,2016

유준상 Yu Jun-Sang (흥선대원군)

내가 너에게 배우는 것들,2016 /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2016

김인권 Kim In-kwon (바우)

비밥바룰라,2017 / 아빠는 딸,2017

남지현 Nam Ji-hyun (순실)

쇼핑왕 루이,2016 / 고산자, 대동여지도,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