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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신분만 함께해요. 스포 결말 有


모든걸 다 가진 남자 임태산(최민식).

그리고 그의 약혼녀이자 인기 가수인 유나(이하늬).

그러나 임태산의 딸 임미라(이수경)의 반대로 갈등이 있다.

그와중에 유나의 불건전한 비디오가 퍼지게 되고.

분노한 임미라는 유나를 불러낸다.

그리고 유나는 사망.


음주운전을 해버린 임미라. 당시 상황을 1도 기억못하는 임미라.

그로인해 임태산은 사건의 진실을 알아야 겠어요. 라는 영화의 내용이다.


임태산은 흔히 표현되는 아버지의 느낌같다.

말없이 가정을 돌보고 정작 자신은 설위치 없는 그런 느낌의 아버지 였다.

그런 의미에서도 침묵이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마지막 면회 장면에서의 최민식은 연기 정말 잘하시는 듯.


임미라가 범인이 아니라 유나가 뭔가를 해서 죽은게 아닐까 하는 나의 생각과는 달리.

그냥 범인은 임미라였고, 임태산은 그걸 막으려고 고군분투 하는 내용의 영화다.

돈으로만 해결하려고 하는 임태산의 모습은 답답할 정도.

말을 저렇게 못하는데 어떻게 저 위치에 갔나 싶었다.


김동명(류준열)은 캐릭터가 좀 이상했다.

유나의 팬카페 운영자로 나오는 김동명.

유나가 죽었는데 슬픈기색은 1도 없어 보이고, 그냥 좀 병적으로 스토커&ㅂㅌ처럼만 보였던 김동명.


박신혜가 연기한 최희정변호사의 캐릭터는 너무 아쉽다.

전형적인 여자 캐릭터의 정점이라고 해야하나.

정의인척 난리부리다가 임태산이 거짓으로 조작한걸 알고는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이제는 이런 캐릭터는 더이상 보고 싶지 않다.


유나가 김동명 말처럼 임태산을 싫어했고, 그렇다면 임태산의 배경을 보고 약혼을 한건데,

그 부분은 없고 너무 임태산 중심으로 영화가 흘러가다보니,

유나가 그저 사랑스러운 연인 처럼 나온게 아쉽다.

미라랑 유나 화장실에서 싸우는거 보면 유나는 가면을 쓰고 있을 것 같았기 때문.

이것까지 나오면 임태산이 너무 불쌍해지겠지?


중국영화 침묵의 목격자가 원작인 영화 침묵.

침묵의 목격자는 주인공별로 나오는 것 같은데 , 침묵도 임태산 중심이 아닌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그리고 제목도 침묵의 목격자가 더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목격자들이 모두 침묵을 함으로써 진실이 가려지는 것이니까.


임태산의 딸로 나오는 임미라는 초반에는 엄청 쎈 모습을 보여주더니,

급 쿠크다스 되서는 말도 버벅이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진실을 알고 싶다.


또 한가지 궁금해진건 검사가 판사에게 영화처럼 건방진 말투로 대응해도 되는건가. 궁금해짐.




침묵 (Heart Blackened , 2017)

감독 정지우 / Film Director : JUNG Ji-woo

개봉 2017.11.02. / 125분 / 드라마

최민식 (임태산)

침묵,2017 / 특별시민,2016

박신혜 (최희정)

침묵,2017 / 형,2016

류준열 (김동명)

돈,2017 / 독전,2017

이하늬 (유나)

부라더,2017 / 침묵,2017

이수경 (임미라)

시시콜콜한 이야기,2017 / 기묘한 가족,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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