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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작가의 작품을 웹툰화 했다는 모래와 바다의 노래.

여주인공이 타임워프를 해서 고대 이집트에서 생활하게 되는 이야기로,

이집트로 간 에이비가 얼떨결에 자신의 이름을 네페르타리라고 말하게 되는 것이 이야기의 시작 같다.

내가 보기엔 그 이름으로 인해 모든일이 발생한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데,

에이비는 파라오 람세스의 총애를 받은 네페르타리의 이름을 자신이 사용함으로 인해

진짜 네페르타리와 주변 사람들의 운명이 자신으로 인해 불행해 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내가 보기엔 그냥 니가 가서 눈에 띈 것이 문제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저 착각으로 인해 혼자 수없이 자책하며, 수많은 삽질을 하게 되는 여주인공이다.


보면서 좋았던건,

읽으면서 크게 분노할 만한 열받는 스토리의 전개가 없어서 참 좋았다.

페이트가 크게 다친거 딱 1번 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인공이 삽질을 하지만, 정말 속터지는 그런 정도는 아니라서 기분 좋게 읽을 수 있다.


자신의 세계로 돌아오는 부분도 좋았다.

왔다가 다시 이집트로 가는 부분도, 주인공의 세계에 왔다가 다시 이집트로 돌아가게 되면

이집트에서는 5년의 텀이 생긴다는 점도 좋았던 것 같다.


이야기의 첫 시작은 에이비가 친 오빠를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인데,

그 내용도 이집트에서의 일과 연결이 되서 그 부분도 좋았고.


결말이 정말 엉성하게 마무리 되서 아쉽긴 한데,

이 정도면 아예 나쁘지는 않아서 괜찮긴 했다.


그냥 페이트때문에 다 읽은거라고 하면 될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에이비를 사랑하게 된 람세스 페이트.

페이트가 그저 그런 캐릭터였다면, 이 작품을 볼 수 없었을건데,

속터지는 에이비를 한결같이 사랑해주고, 온갖 능력은 다 갖추고 있는, 그야말로 신왕이라서

모래와 바다의 노래를 볼 수있었던 것 같다. 

에이비가 페이트 도와주려고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지만,

이미 페이트는 그 부분에 대해서 파악을 마친 상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넌 가만히 있으라고 몇번 이야기 하는지 모르겠다. ㅋㅋㅋ

에이비가 정말 도움이 되었던건 2번이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페이트는 현실성 없게 머리가 비상하고, 한명만 사랑하고, 잘생기고, 분위기도 갖추었는데 통찰력까지 겸비한 엄청난 사기 캐릭터. ㅋㅋㅋㅋ

그리고 그림체가 너무 좋아.

이런 그림체를 고전적인 그림체라고 해야하나?

요즘 그림체랑은 좀 다른 것 같은데,

그래서 페이트의 고풍스러움이 더 돋보이는 것 같아 너무 좋은거다. ㅋㅋㅋㅋㅋ



결말이 없었으면 현기증 날뻔했는데,

다행히도 시즌1은 끝났다.

시즌2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지는 작품이긴 하지만.

시즌1하고 접점이 없을 것 같아서 기대는 안되는 편이다.

시즌1 그 후의 이야기로 나와도 별로 일 것 같고, 다른 캐릭터의 이야기를 해도 별로 일 것 같기 때문.

아예 다른이야기로 나오면 페이트가 없을테니 그것도 아쉽고. 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는 소장욕구도 충만해서 책이 있다면 구입하고 싶을 만큼 나는 너무 좋았다. (페이트때문에ㅋ)


모래와 바다의 노래를 읽다보면 하늘의 붉은강가가 떠오르는데, 상당히 비슷하다.

여주인공이 타임워프한것도 그렇고 전쟁터 나가는 것도 그렇고 등등. ㅋㅋㅋ

확실히 다른점이라면 하늘의 붉은강가는 내 기억으론 엄청 슬픈 장면이 몇개 있었던 것 같다.

비극적인 죽음이라던지, 읽은지 오래되서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ㅎㅎ

모래와 바다의 노래는 적당히 해피해피가 쭉 유지가 되서

스토리상으로는 좀 약해도 스트레스 없이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다. ㅋㅋㅋㅋㅋ


아무튼 오랜만에 종이남자한테 반해서 허우적대본다. ㅋㅋㅋㅋ


본거 기록 택택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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