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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가 있습니다.


포스터때문에 끌려서 본 영화 고스트랜드인데,

포스터는 별 의미가 없었던 것 같기도 했던 고스트랜드.

그리고 제목도 왜 고스트랜드인지 모르겠다.

아들에게 사람으로 된 여자 인형을 주는 엄마의 잔혹한 이야기였기 때문.


영화 초반에는 사고 이후 정신이 나가버린 언니와 충격을 이겨내고 정상적인 삶을 사는 것 같던 동생이 보여지는데, 그건 현실이 아니었다.

정상적인게 언니였고, 동생은 현실을 부정하며 자신이 만든 소설 속 세상에 갇혀버린 것.

이 영화에서는 그 장치가 은근히 공포스럽게 다가오는 것 같았다.

자신의 소설 속 세상에 갇혀있던 동생이 현실을 자각하고 절망할때, 나도 떨어지는 기분이었다.


보고나서 알게 된 사실은 이 영화는 <마터스> 감독의 영화였다.

이걸 알았다면 보지 않았을 수도.... ㅎㅎ

그나마 다행인건 마터스처럼 결말이 찝찝하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고통을 당하는 주인공들을 보고 있게 되니까, 답답하고 불편하다.


본거 기록 택택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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