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거 좀................... 하
(결말 있음)
얘 때문에 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고나서 어이상실이 왔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긴가네,
짝사랑으로 인한 외로움과 쓸쓸함, 공허함을 달래기 위해 서로의 대체품이 된 하나비와 무기.
단순히 외로움을 달래주자고 대체품으로 시작하긴 했지만,
금새 잘 통하던 하나비와 무기의 모습이 참 좋았는데,
편한사이가 되서 같이 붙어있는 모습도 좋았고,
물병하나로 같이 먹는 모습도 얼마나 좋았는데!!!!!!!!!
........................... 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무기 니가 너무 청초한게 모든 것의 문제였던 것 같다. ㅋㅋㅋㅋㅋ
갑자기 하나비를 좋아하는 하나에의 등장으로 뭐지? 하게 되는데,
여기서 내가 탈주를 했어야 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애니는 쓸때없이 감정 표현이 너무 섬세했다.
그리고 모두의 사랑이 서로 마주하는 사랑이 아니어서 감정소모가 더 심했던 듯.
하나비는 오빠를 좋아하고 있고, 무기는 아카네상을,
하나에는 하나비를 좋아하고 있고, 하나에를 좋아하는 남자도 등장.
어릴적부터 무기만 좋아했던 여자도 있고,
그런데 그 마음들이 다 너무 커.... ㅠㅠ
그래서 이 감정선에 내가 마구잡이로 휘몰아치며 봤다는 것. ㅋㅋㅋㅋ
그리고 나의 감정을 마구잡이로 뒤흔들어 놨으면서!!!!!!!!!!!!!!!
정작 결실이 없었음 ^^
그냥 나만 칼 먹은거 ^^
그나마 희망을 걸었던 무기와 하나비마져.....
무기가 가정교사에게 낚이면서 내용도 날아가고, 나의 이성도 날아가 버렸다. ㅋㅋㅋㅋ
그런 전개는 제발 아니길 바랬건만.... ^^
무기 입장에선 그토록 원했던 사랑이었으니,
나라면 그녀를 바꿀 수 있을지도 몰라, 라고 생각 했겠지.....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으면서,
그 분위기에 휩쓸려버리는 무기한테 너무나도 아쉬웠다.
나는 니가 버려질 걸 알고 있었으니까 ㅠㅠ
그리고 너 하나비한테 특별한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었던거 아니었냐구... ㅠㅠ
그 결과는.
선생 두명은 결혼을 하는데, 하나비와 무기는 쌩 - 하는 결말이 펼쳐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
중후반까지는 하나비와 무기가 서로에게 특별해지는 것 같은 느낌,
잔잔하게 의지하는 모습이라던지.
하나비가 나 무기를 좋아해버리고 싶어! 라며 우는 장면이라던지,
무기도 뭐 하나 장면있었는데 기억이 안난다 ^^
아무튼 은근하게 달달하면서, 두사람의 아픔도 느껴지면서 치유되는 느낌으로 보다가
갑자기 쌩까며 엔딩하는 두사람때문에 두통이 왔던 그런 애니 ^^
그래도 난 이애니가 좋았던 것 같다.
섬세하다고 해야하나? 쓸쓸함이나 고독함이 잘 느껴졌던 것 같아서,
하나비와 무기의 성우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더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참 좋았다. 애니 전체적인 그림체나 분위기도 좋았고.
조금만 덜 야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하는 아쉬움.
아무튼 한번 쯤 더 보고 싶어지는 애니이긴 하다.
몇년 후에 다시 보면 느낌이 다르게 오는 애니들이 있는데
쓰레기의 본망이 그런 애니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하지만 중반까지만 볼것이다. ㅋㅋㅋㅋㅋ ^^
아와야 무기 (粟屋 麦) /시마자키 노부나가, 오오츠 아이리(少)
야스라오카 하나비 (安楽岡 花火) / 안자이 치카.
카나이 나루미 (鐘井 鳴海) / 노지마 켄지.
미나가와 아카네 (皆川 茜) / 토요사키 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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