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집착하는 캐릭터는 너무 매력적이다.

더군다나 이 영화는 비쥬얼적으로도 너무나 훌륭해서 나의 취향을 딱 저격했음.


스포 및 결말 有


신입 레지던트인 마틴(올랜도 블룸)은 자존감이 높고 집착도 강한 캐릭터인 것 같았다.

과장님에게 감염질환 펠로우십 응시할까 하는데라고 말하자,

레지던트 6일차야, 내년에나 해. 라는 대화도 그렇고,

의료사고가 발생했을때에도 감염질환 펠로우십에 영향을 줄까요? 라고 말하기도 하니까,

초반엔 감염질환 펠로우십에 집착했음.

그리고 6일차인데 그걸 생각하는 걸 보면 자존감 대박인 듯한 느낌.

그런데 분위기상 마틴은 미친듯한 천재같은 분위기는 아니었다.

노말휴먼 같은 느낌이었어서, 그의 문제적 성격을 보여주는 장면이 아니었나 생각되던 장면.


그의 첫 환자 다이앤.

단순한 환자였지만, 어느순간 다이앤의 남자친구가 거슬리기 시작하는 마틴이다.

자신에게 상냥하고 두사람의 대화가 자연스레 통하는 느낌이라, 다이앤에게 끌리는 것 같은 마틴.


다이앤은 병이 다 나아서 퇴원하고, 어느날 다이앤의 아버지가 마틴을 찾아와 집에 초대를 한다.

딸이 마틴에게 빠져있다는 말과 함께.

다이앤을 다시 볼 생각과 자신에게 빠져있다는 말에 설렘 폭발했던 마틴이었는데,

집에 가니 다이앤은 외출한 상태였고,

다이앤이 아닌 다이앤의 언니가 자신에게 반해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마틴.


자신의 판단미스를 용납하지 못하는 것 같은 마틴이었기에

이 상황이 마틴에게는 분노와 더불어 수치심까지 느껴졌을 것 같다.

감정을 억누르기 위해 간 화장실에서 다이앤의 약을 보게 되는 마틴.

그리고 그는 그녀와 다시 만나기 위한 생각을 해내고 만다.

다이앤의 집을 다시 방문한 마틴은 다이앤의 약안에 설탕을 넣어 제조해 둔다. 크악!


당연하게도 다이앤은 다시 입원행.

그녀를 절대로 퇴원시키지 않기 위한 그의 노력이 시작되는데

마틴은 밤마다 그녀가 맞는 링겔액까지 바꿔버리는 일까지 벌이게 된다.

이건 그냥 죽으라는거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역시 그녀는 죽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이앤이 죽기 전까진 엄청 재미있었는데, 다이앤이 죽고 나서부터 맥락이 없어. ㅋㅋ


죽고나서의 전개가 상당히 마음에 안들었던 굿닥터.

다이앤의 죽음. 그리고 그녀가 병원 침대에 숨겨둔 다이어리.

다이앤의 다이어리를 습득한 남자 간호사는 마틴을 협박해 환각제를 요구하기 시작하고,

도를 넘어서자 마틴은 독약을 제조해서 남자를 죽인다. ㅋㅋㅋㅋㅋ


사망현장에 있던 마틴을 조사하러 마틴의 집에 찾아온 경찰.

마틴은 미처 치우지 못한 다이앤의 다이어리를 없애려고 변기에 무리해서 넣지만 변기가 막혀버려 물이 넘쳐흐른다.

초조함에 화장실 창문으로 도주해 바다로 질주하는 마틴. 그대로 바다에 빠져 자살하는 것 같았지만...

그건 머리속에서만... ㅋㅋㅋㅋ

다시 돌아와서 태연히 경찰을 대면하고 돌려보내는 마틴이다. ㅋ

아무일도 없다는 듯 태연하게 의사일 하는 마틴으로 영화 종료.

이게 뭐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마틴이 사이코패스가 되는 과정의 한단계로 마무리 지었다면 더 좋았을까?


그리고 다이어리 내용은 뭐냐고?

뭔가 있었으니까 없애려고 변기통에 무리하게 넣으려 했었겠지?

그 남자 간호사도 내용에 뭔가 있었으니까 협박한거고? 대체 무슨내용? ㅋㅋㅋㅋ

남자 간호사 앤트맨에서 속사포랩하시던 분이었는데 반가웠다.




굿닥터 (The Good Doctor , 2011)

감독 : 랜스 데일리 / Film Director : Lance Daly

개봉 2012.12.06. / 91분 / 드라마, 스릴러 미국

올랜도 블룸 Orlando Bloom 마틴 역

스마트 체이스: 파이어 & 어스,2017 / 로맨스,2017

라일리 코프 Riley Keough (다이앤)

패터노,2018 / 홀드 더 다크,2018

타라지 P. 헨슨 Taraji P. Henson (간호사 테레사)

왓 맨 원트,2019 / 테일러 페리스 애크리모니,2018

롭 모로우 Rob Morrow (닥터 웨이랜스)

리허설,2015 / 미스터 미라클,2014

마이클 페나 Michael Pena (지미)

더 뮬,2018 / 익스팅션,2018
영화 정보 - 네이버영화




본거 기록 택택택
  소중한 댓글을 입력해주세요
현재 브라우저에서는 댓글을 표시할 수 없습니다.
IE9 이상으로 브라우저를 업그레이드하거나, 크롬, 파이어폭스 등 최신 브라우저를 이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