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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괜찮은 공포영화를 본 것 같아서 좋았던 저주받은 아이.

캐나다 공포영화인데, 초반부터 공포분위기를 잘 잡아줘서 꾸준하게 긴장감 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여주인공이 연기가 약간 과장이 있긴 했지만, 막 어색한건 아니었어서 좋았고,


쌍둥이를 임신했으나, 한 아이를 잃은 산모의 상실감.

그냥 아이를 정상적으로 출산해도 산후우울증의 위험이 있는데

아이까지 잃은 상태에 공포적 요소까지 합쳐져서 좋았던 것 같다.


영화에 등장하는 베이비모니터도 충분히 공포스러웠고.

베이비모니터가 제일 공포였음. ㅎㅎㅎ

밤에 자는데 우는 아기는 그냥 핵 공포, ㅎㅎㅎㅎ


점점 피곤함과 공포에 찌들어가며 변해가는 메리.

특히 나는 침대 위 환풍구 장면이 좋았다.

메리가 침대에 누워서 환풍구를 바라보는 연기가 나는 너무 좋았음.


아쉬운건 쌍둥이 중 한 아이의 죽음이

살아남은 아이가 그 아이를 죽였거나 먹어버렸거나 이런걸 상상했는데,

태어나기 전부터 악마여서 악마가 그 아이를 원했다면 너무 또 오마쥬스러워서 그런건가?

CCTV 설치로 인해 환영을 보거나, 도끼를 집어드는 장면들은 몇몇영화를 떠올리게 하긴 하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재미있던 공포영화였던 것 같다.


주인공은 악마와 사투하고 있는데,

주변은 정신병자 취급하는 장면이 나는 왜 제일 소름이었는지 모르겠다.

흔한 설정이긴 한데 이 영화에서는 왜인지 느낌이 다르게 다가왔다.




저주받은 아이 (Still/Born , 2017)

감독 브랜던 크리스텐센 / Film Director : Brandon Christensen

개봉 2017. / 87분 / 공포, 스릴러 / 캐나다

크리스티 버크 Christie Burke (메리)

러브 에버라스팅,2017 / 저주받은 아이,2017

제시 모스 Jesse Moss (잭)

저주받은 아이,2017 / 링 바이 스프링,2014
영화 정보 - 네이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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