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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마저. 나에게. 왜. 이러는건가. 싶었던 화유기 12화.

평소 이뻐하던 좀비소녀가 화제의 중심이라 난 좀 싫었다.

사랑예기로 채워가는건 그렇다쳐도, 그 사랑이 또 이런 종류인게 싫어.

여하튼 또 갈등인거냐. ㅋㅋㅋㅋ

꼭 내 예상이 빗나가길 바란다.



손오공, 왜그래, 아파?


손오공(이승기)은 사라지고,


나 때문에 아픈건가, 생각하던 진선미(오연서).



추락한 좀비소녀(이세영)의 시신을 확인하려고 하는 악당들.

그러나 좀비소녀의 시체는 또 사라진 상태.



진선미는 손오공의 말을 떠올린다.

이 세상에서 나를 죽일 수 있는 존재는 너밖에 없어.

니가 죽으라고하면, 난 죽을거니까.


마왕에게 출동하는 진선미. 진선미는 손오공 제외. 요괴들한테 너무 의지하는 경향이 있다.

손오공한테나 의지해라!


제천대성이 다쳤어요. 내가 다치게 한 것 같아요.


당신이 결국 그렇게 만들었군요.



역시! 좀비소녀까지 챙겨온 5050.


우리 이대로 잠깐만, 조용히 있자.


아프십니까?


난 아픈게 아니고, 놀란거야. 떠들지 말고 가만히 있어. 진정되면 너도 봐줄게.



걔가 정말로 날 죽일건가 보네.



손오공이 갑자기 왜 그런거예요?


당신이 멈추라는 명령을 했고, 그걸 거역해서 심장에 통증이 가해졌나보네요.


엄청 강한 손오공이 왜 아픈건지, 이해할 수 없다는 진선미는 너무 답답했다.

12화까지 오면서 학습이란건 없었던 거냐.


지금의 손오공은 다칠 수 있다고 하는 마왕.

당신이 그렇게 만들었잖아요.


금강고 때문에 약해진 거예요?

나 정말 진선미.........................................

약해진게 아니고 니가 죽인다고 이여자야. ㅋㅋㅋㅋㅋㅋ


마왕은 다시한번, 진선미에게, 녀석을 죽일 수 있는 건 사랑하는 당신. 너 뿐이다! 말해준다.


내가 죽일 수도 있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선미 첫 등장이신 듯.



언니가 슬퍼하고 있습니다. 언니가 아주 많이 슬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뜻 나서지 않는 손오공을 향해,

좀비소녀는 이름 찾았다면서, 저팔계님에게 이름 알려주고 싶다한다.

손오공님도 얼른 언니 만나십시오. ㅋㅋㅋㅋㅋ


그래 출동하자!



손오공님, 나중에 저 여기 수렴동에서 태워주십시오.


호강시켜 주는 김에, 거기까지 해주지 뭐.



강대성(송종호)은 또 사라져버린 좀비소녀에 대해 듣게 된다.


엄마 핸드폰으로 연락해보세요. 이번에도 죽지 않았으면 또 살아서 나타나겠죠.



손오공하고 이야기 하고 싶은 진선미.

수렴동 가고 싶은데 못가는 진선미. 엘베 앞에서 좌절.



손오공을 보고 너무 오래 쭈구리 했는지 넘어지는 진선미다.


아파?

나도 아까 너 때문에 겁나 아팠어. 퉁쳤다.


손오공을 꼭 안아주는 진선미다.



너 말이야, 맨날 나보고 수작질하지 말라고 해놓고,

니가 먼저 덤비는 경향이 있어.



아픈 보람이 있네.



손오공의 이름을 안부르고 저기, 저기, 해대는 진선미에게,


아까부터 왜 자꾸 저기저기야. 자기도 아니고, 저기는 어디야.


내가 너 이름 부르면 아플까봐.

아까 내가 이름 불렀을때 아팠었잖아.


그럼 이제 다시 내 이름 안 부를거야?



우리 계약 파기야?

금강고 빼주는거야?



빼줄까?


진짜?



금강고를 빼주려 하다가, 결국 빼지 못하는 진선미다.


못하겠어. 나는 계속 니가 필요하고, 너를 불러야 되니까.


나를 되게 좋아하게 됐다더니, 이걸 빼줄만큼 좋아지진 않았나보네.



잘했어 진선미. 그게 맞아.

방금처럼 내가 너를 대책없이 흔들어도 너는 꿈쩍도 하지마. 경고해 주는거야.

나는 너를 사랑하니까.



너무 놀란 나머지 설탕대신 소금 탄 진선미. ㅋㅋ

너 정말 이러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차 준비하러 간 진선미.

손오공은 주머니에서 사령을 꺼내 바라본다.


나는 이럴때 손오공이 참 좋다. 또롸이지만 제일 머리 좋아보이는 손오공이라서. ㅋㅋㅋㅋ

그리고 머리와 마음이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들기도 해서.



손오공이 애령이 아닌 사령이란걸 삼장에게 알려줄까요?

삼장이 애령이라고 착각하고 계속 손오공을 더 사랑하게 만드는 게 더 유리하다며,

손오공은 절대 이야기 하지 않을거라고 하는 마왕.

애령이라고 기대하는 마음이 다칠까봐 이야기 못하는게 아닐까, 하는 마비서.

손오공은 나쁜놈이라면서, 절대 사랑따위에 지지 않을거라 이야기하는 마왕이다.


손오공은 사령을 이용해서 삼장을 더욱 더 홀릴거야. 나쁜놈이니까.



우리 오공오공은 나쁜놈 이니까!



강대성은 좀비소녀에게 전화한다.

엄마 보고 싶으면 와라. 



나름 퇴원했는데, 집에 요괴가 1도 없어서 서운했던 마왕 (차승원).

손오공이 마왕이 좋아하는 버섯죽을 챙겨온다.


너도 죽을 뻔 했다면서, 같이 먹자고 하는 마왕.



마왕, 나 생각해 주는거야?


니가 이상한거 쳐 넣었을까봐 그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무에 붙은 악귀 이야기를 하는 손오공.


그거 정말 악귀 맞는거지?



그건 정말 악귀가 아니었나보다.


컨테이너 안에 석관을 놓아두고, 그 속에 엄마가 있다면서 좀비소녀를 안에 넣어버리는 강대성이다.

석관과 좀비소녀를 모두 바다에 매장시키려 하는 강대성.


삼장의 피로 태어난 좀비소녀.

그리고 삼장의 피로 깨어난 나무에 있던 어떤 존재.

그래서인지 좀비소녀 몸에 새겨진 나비 문신이 반응하고.

좀비 소녀 몸속에 어떤 존재가 들어간다.


강대성이 석관에 손을 대었을때 얼핏 환영으로 우리에게 나타난 그 존재가.



다음날 텅 비어버린 컨테이너,

또 사라진 좀비소녀에 기가찬 강대성. ㅋㅋㅋㅋㅋ



어제 아주 골치아픈게 깨어났다며 수보리조사 출동한다.

나무 밑에 봉인되어 있었던 것은 천년넘게 잠들어 있던 아사녀란 존재.


왕을 모시던 신녀인 아사녀는 악귀랑은 다른 존재라고 한다.

인간에게 숨으면 구별도 안가고, 인간의 마음을 조종해서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리고 용을 깨워 왕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신녀라고 한다.


세상이 뒤집어 질 수 있는 위험한 존재인데, 손오공과 마왕은 하기 싫다. ㅋㅋㅋㅋ


삐친 수보리조사. 아사녀는 천계에서 어찌할지 회의해 보겠다며 퇴장! ㅋㅋㅋㅋ


용을 깨워 왕을 만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강대성을 아사녀가 도울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던 부분.



아사녀는 진선미에게 장미를 보낸다.

그런데 그 장미를 이용해 삼장의 피를 맛보는 아사녀는 섬뜩했다.

신녀라서 그런가,

여태까지 나온 요괴들과는 차원이 다른 똑똑함이었기 때문. ㅋㅋㅋㅋ



하지만 사무실엔 우리 육공이 CCTV가 장착되어 있지요.

손오공은 장미를 처리한다.



수보리조사가 천계로 회의하러 가는 바람에, 수보리조사 대신 천벌을 내리는 일을 하게 되는 마왕.

악한자들에게 내리는 천벌.

마왕은 자신이 신선이 되면 천벌 많이 내려줄거라 한다.



그렇게 유쾌한 천벌을 내리고 가는 도중 마왕은 나찰녀(김지수)를 보게 된다.

관여하려는 마왕을 마비서가 다급히 막고.

마왕은 멀리서 지켜보기만 한다.



나찰녀 그림 앞에서 착찹해 하던 마왕.

좀비소녀는 마왕대신 자신이 나찰녀를 도우면 어떻겠냐는 말을 한다.

좀비소녀가 다른 존재임을 1도 눈치 못채는 마왕.

개인 마비서는 개코로 다른 냄새를 인지하지만, 향수를 바꿨다는 말에 그냥 납득.

저팔계도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아사녀의 존재.



기 구슬을 들고 가는 좀비소녀를 본 손오공.

손오공은 장미꽃을 좀비소녀에게 던지며


오다 길바닥에서 주웠어.

너 꽃 좋아하잖아, 꽃처럼 예쁠때 사라지고 싶다며.


예 그랬습니다.


예쁠때 내가 꼭 태워줄게, 진부자.

아, 너 이제 진부자 아니지?

정세라잖아 정세라.


나름 긴장감 있었던 이장면. 그런데 아사녀 표정관리가 안되서.

저정도인데도 손오공이 모르면 나 완전 속상해졌을 뻔했던 이 장면이다. ㅋㅋㅋㅋ


아무튼,

내가 삼장을 차지하면 저자는 내껀가? 라는 야망찬 생각을 하는 아사녀다.



방금 봤어? 마왕?

방금 신녀잖아!


부자 아니고 신녀라고?


그래 아사녀야!



부자인척 하면서, 노리는게 뭘까.


손오공에게 처리 하라는 마왕에게,


그걸 왜 나혼자해.

눈깔 씨꺼먼게 보통 쎈 놈이 아닌거 같은데, 같이 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서로 같이 하자고 합의 하는 손오공과 마왕이다.


나는 걔를 잡아올테니까, 마왕은 걔를 봉인할 방법을 찾아.



배신하지 말자고 하는 손오공,

그런데, 걔가 왜. 마왕을 먼저 찾아왔을까?

걔랑 뭐 미리 속닥속닥한거 아니지?

통수치면 안된다 진짜.





하지만 마왕은 통수칠 계획을 짜는데. ㅋㅋㅋㅋㅋㅋ

마왕 대신 나찰녀를 도와줄 수 있다는 아사녀의 제안은 마왕에겐 솔깃했기 때문.

좀비소녀였을때야 필요없지만, 아사녀가 도와준다면 예기가 다르다며,

손오공의 통수를 칠 준비를 하기 시작하는 마왕이다.

아사녀를 같은 편으로 끌어들일 계획인 마왕.

하지만 어찌될지 모른다며 계약서를 하나 더 준비하자는 치밀한 마왕이다.


우리 오공오공은 믿을 사람 하나 없네. ㅋㅋㅋㅋ



손오공은 하선녀에게 신녀에 대해 아는게 있는지 묻는다.

선녀와 신녀는 다르다! 이야기 해주는 하선녀.


신녀라면, 손오공님이 잘 아는 분과 비슷한거 아닌가요?

삼장도 일종의 신녀잖아요. 인간이지만 영적인 세계와 연결된 일을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그 신녀가 삼장 곁을 얼쩡대나?



부자에게 고기 요리 해준 사오정.

고기를 잘 안먹던 부자가 고기를 찾자 이상하게 생각은 하지만 별 의심 안하던 사오정이다.


하지만,

부자 넌 원래 오른손잡이 아니었니?


사오정님, 전 왼손잡이였지 않습니까,


별다른건 하지 않았는데 눈빛만으로 바로 사오정을 홀려버리는 아사녀다.

레벨이 장난 아닌 것 같은 아사녀.




강대성은 석관을 바다에 버리지 않고 가져온다.

왠지 그 여자가 이걸 다시 찾으러 올 것 같단 말이지.



부자는 진선미에게 도시락을 싸들고 찾아간다.

부자가 대놓고 진선미에게 연꽃향이 난다고 말해도,

눈치 1도 못채는 진선미.


부자가 쌩뚱맞게 손오공님은 없어요? 손오공 찾아도 눈치 1도 못채는 진선미.


걔랑 요즘 좀 어색해. 사실 너 다친날, 걔도 좀 다쳤거든.


알아요. 언니 때문에 다쳤죠. 언니가 불러서.

그럼 자꾸 부르면 안되겠다. 너무 민폐잖아요.

언니는 손오공님을 부르지 못하면 아무것도 못하는거죠?

제천대성이 지킬정도면 특별한 능력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내가 하고 싶은말 다 해줘서 고마운데 싫었던 아사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그래도 난 손오공은 진선미야. 다른 누구도 싫다!

그런데 아사녀는 사람 마음도 읽는건가, 진선미가 불러서 다친 손오공은 어떻게 아는거지?



아사녀가 진선미에게 도술부리려 하던 그 순간 손오공이 나타나 뒷통수 가격!



진선미에게 웃으며 다가가면서, 주변 스캔하는 손오공.

아사녀가 가져다 준 장미꽃을 가차없이 버린다.


부동산에 선물 온 꽃도 니가 버렸지?


어.


왜.



니가 이렇게 예쁜데, 꽃을 왜 쳐다봐? 나 꽃 필요없어.



진선미가 장미에 베인 상처를 치료해주며 손오공,


그리고 꽃은 위험해.

다치지마. 흉터 나도 예쁘지만. 속상해.



그러더니,

더 이상 기다릴 필요 없겠다.

나쁜 소새끼. 라고 하는 손오공은 마왕의 배신을 눈치 채는 것 같다.






역시나 마왕은 석관을 찾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

석관은 나중에 찾을 거라는 마왕.

아사녀 붙잡고 있다가 그 놈 성격에 한판 붙겠지,

둘이 붙여놔보면, 아사녀가 원하는게 뭔지, 알 수 있을거라는 마왕.

신녀는 뭘 원하는거지?



나랑 같이 가자.

내가 너 태워주기로 했잖아.


그거 이제 됐는데.


아니 나는 너를 꼭 태워줘야겠어.

조용히 가자.


눈치 챈 것 까지는 좋았는데 마왕 말대로 되어가는 이 상황 뭔가 찝찝하다.



진선미에게는 꼭 웃으며 이야기 해주는 손오공.


밥먹고 있어. 술 가져올게.



하지만 한참이 지나도 오지 않는 손오공.


부를까?


때마춰 진선미의 집에 방문하는 마왕이다.


말리러 왔습니다.

삼장, 오늘밤은 손오공을 부르지 마십시오.

손오공이 안에서 중요하게 해결봐야 할 일이 있습니다.



와 정말. 천계고 마왕이고 믿을 사람 없는 우리 오공이야.



천년넘게 자다 일어나서 하고 싶은게 얼마나 많겠어.

난 말리고 싶지 않아.

마왕은 너가 하는 일을 방해할거야. 니 석관도 찾으러 갔어.

내가 말했다고 하지 말고 마왕한테나 가봐.



내가 하는 일을 정말 말리지 않을건가요?


뭐가 하고 싶은데,


할 수 있는 일을 해야죠.


뭘 할 수 있는데,



내가 삼장이 되서, 당신을 갖고 싶습니다.

손오공님은 앞으로 날 지키게 될거예요.


그건 할 수 없는 일. 인거 같은데.



손오공에게 아사녀의 공격이 먹힌거라고 절대 믿고 싶지 않았던 마지막 장면.


나는 영혼을 조종할 수 있답니다.

내가 원하는 건 당신이예요.

이제 영원히 내 곁에서, 절대로 변하지 않고 날 지켜주는거예요.



그리고 아사녀의 말이,

왜 꼭 손오공을 알던 사람이 하는 말 같은 느낌이 드는건지 모르겠던 이 장면이다.

손오공이 예전에 인간에게 상처 받은 사건,

그게 혹시 아사녀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고.

하지만 이러나 저러나, 나는 이런거 싫다.

싸워도 진선미랑 하고, 엮여도 진선미랑 엮이라고.

책장수시절도 시련이었는데, 왜 좀비소녀까지 날 시련으로 몰고 가는 화유기인거냐고.


TV/화유기 택택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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