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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스릴러 맞네, 공범

2017. 12. 23. 02:00


스릴러라고 하기엔 너무 약했던 영화 공범.

감성 스릴러라는 표현이 딱 맞는 듯 한 영화 공범이었다.


정다은(손예진), 정순만(김갑수) 부녀는 어느 가족보다 화목한 가족이다.

다은은 실제 유괴사건을 영화화한 영화를 보게 되는데,

영화 마지막에 실제 유괴범의 목소리를 듣고 소름이 돋는다.

자신의 아버지의 목소리와 너무나도 비슷했기 때문.

더군다나 순만이 습관처럼 자주 하던 말인, 끝날때까진 끝난게 아니야. 라는 말까지 하는 유괴범이다.

아버지를 믿지만 너무나 똑같은 목소리와 아버지의 말투로 인해 다은은 아버지의 무죄를 입증하기로 한다.


그러나 조사를 할 수록 아버지가 의심스러워 지는 상황.

딸이 자꾸만 자신을 멀리 하는 것 같아 영문도 모른채 속상해 하는 아버지 순만.

그렇지만, 순만은 헌신적으로 딸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순만에게 감정이입이 많이 된다.


자신에게만은 진실을 말해주길 바라는 마음과 아버지가 범인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의 다은의 모습과

아버지가 범인이라고 해도 말할 수 없다고 말하는 다은의 모습이 많이 공감되었다.


아버지 순만의 연기가 너무 와닿고, 다은의 갈등도 잘 그려진 것 같다.


아쉬운 점은 다은의 삼촌의 마무리가 안되어 아쉬웠다.

그리고 다은의 엄마는 왜 아프게 되었는지 안나온 것 같아서 아쉽다.

잔잔한 영화지만 난 좋았던 것 같다.

순만의 마음도 이해가 가고 다은의 마음도 이해가 너무나 잘 되었기 때문.

나는 순만에게 더 몰입이 되던 그런 영화였다.




공범 (Blood and Ties , 2012)

감독 국동석

손예진 (정다은)

덕혜옹주,2016 / 비밀은 없다,2015

김갑수 (정순만)

THE K2,2016 / 동네변호사 조들호,2016


본거 기록 택택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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