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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타카 Gattaca , 1997

2019. 5. 5. 16:00


이건 갓명작임.

이렇게 멋진 영화를 보게 되어서 너무 기뻤다.

인간의 인생과 운명에 대해서 잘 표현해준 것 같은 영화.

성경구절도 나오는데 영화랑 너무 잘 어울렸고,

뭔가 성경구절 나오니까 더 태초의 느낌도 나고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음.


완벽한 유전자만을 선별해서 최상의 아이만 태어나게 하는 것.

물론 그 최상의 아이들 중에서도 등급이 있는 것 같지만.


이럴때 꼭 있는 사람,

우리 아이는 사랑만으로 태어나게 해보겠다! ㅋㅋㅋㅋ

그렇게 태어난 아이. 노말 휴먼이 바로 빈센트 프리맨 (에단호크).

사랑만으로 태어난 아이 빈센트는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이 엄청나게 높으며,

30세에 죽을 것이다. 라는 통보를 태어나자마자 받는다.


그리고 이 부모는 당황스럽게도 둘째는 최상의 유전자로 낳는다는 것.... 허어.....

빈센트와 동생 안톤이 같이 나오는 장면은 다 좋았다.

툭툭 튀어나오는 빈센트의 열등의식같은게 왜이리 좋던지...

그리고 결국은 늘 하는 수영시합에서 빈센트가 드디어 이겼을때 오열... ㅜ


빈센트에게 자신의 신분을 파는 제롬 유진 모로우(주드로)의 변화를 보는 것도 좋았다.

유진은 최상급 DNA 중에서도 최고급 유전자를 지닌 수영선수지만,

사고로 인해 다리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였고 그로 인한 상실감이 엄청 커보였다.

처음 빈센트가 그를 만나러 갔을때의 그의 모습은 그냥 껍데기 같은 느낌이었기 때문.


그런 유진이 빈센트에게 신분을 빌려주고,

빈센트의 꿈을 향한 열정과 그 어떤 위험함도 감수하는 노력을 봐서인지

활력적이게 변한다.

또는 곁에 아무도 없던 그에게 친구가 생겨서 일수도 모르겠다.

보기에 유진은 외로움을 못견디는 것 처럼 보이기도 했으니까,

빈센트가 오기 전에는 술에 의지하고 있었고.


유진의 변한 모습은 빈센트가 위기에 닥쳤을때,

팔을 사용해 계단을 올라가던 모습에서 절정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빈센트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땀을 흘리며 올라가던 그의 모습은 뭉클했다.


모든것을 다 가졌지만 위기에 닥쳤을때 낙담하고 포기해버리는 최상급의 인간과

최악의 상황에서도 꿈을 놓지 않고 해내려고 발버둥치는 평범한 인간을 대비적으로 잘 보여준 것 같다.


결과적으로도 유진은 이겨내는 듯 했지만, 빈센트가 우주에 가게 되자 자살을 택했고,

빈센트는 우주 비행이라는 꿈을 이루게 된다.


인상깊으면서도 마음에 걸리는건

마지막 검사에서 전산에 빈센트라고 뜨지만 그를 유진으로 인정해주는 장면은

그동안 겪어온 그를 믿는다는 뜻도 있는거니까, 감동적이긴 했지만.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의사가 보았던 빈센트도 모두 조작된 것이기 때문에 애매하긴 하다.

최상급의 신체가 아님에도 우주에 가게 된 빈센트가 잘하고 왔어야 영화의 제대로 된 결말일 거 같긴한데

거기까진 안나오니까.





가타카 (Gattaca , 1997)

감독 : 앤드류 니콜 / Film Director : Andrew Niccol

개봉 1998.05.02. / 106분 / SF, 드라마, 스릴러

에단 호크 Ethan Hawke (빈센트 프리맨)

블레이즈,2018 / 줄리엣, 네이키드,2018

우마 서먼 Uma Thurman (아이린 카시니)

워 위드 그랜드파,2018 / 다운 어 다크 홀,2018

주드 로 Jude Law (제롬 유진 모로우)

셜록 홈즈 3,2020 / 더 리듬 섹션,2019

로렌 딘 Loren Dean (안톤 프리맨)

에드 아스트라,2019 / 컨빅션,2010
영화 정보 - 네이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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