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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이동을 다룬 영화인데,

순간이동을 상당히 현실적으로 그려낸 영화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던 영화 안티큐어.

우연히 물체가 사라지는 현상을 접하게 되는 연구원 아나.

아나는 친구들과 힘을 합쳐 순간이동을 연구하게 된다.


우선 이 영화는 스포를 보고 보면 더 좋을 것 같은 영화다.

영화를 보고 나서도 이해가 안되서 스포를 엄청 검색해봤는데,

그 후 다시 영화를 보니 더 재미있고 이해가 되었기 때문.


순간이동 연구를 계속하던 아나, 네이트, 리브.

물건들만으로 실험을 하던 그들은 생명체로 실험을 하기 시작하고.

결국 사람의 순간이동을 실험하게 된다.


그리고 아나의 순간이동에 성공하게 되는 그들.

그런데 아나가 순간이동에 성공하고 부터 급격히 두 친구의 모습이 변하게 된다.

그리고 똑똑하기만 했던 아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자꾸 보여줘서 혼란이 온다.


순간이동을 하고 부터 아나는 기억상실이 오기 시작했다.

잠이 들었다가 일어나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아나.


친구들은 이런 아나를 반복해서 보게 되니까,

날마다 같은 걸 되묻고 같은걸 파헤치는 아나에게 지쳐가고 있었던 것.

아나의 시점으로만 보여주다 보니 보는 나도 참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아나가 알아낸 결론.

순간이동을 하면서 아나는 둘로 나뉘었다는 것.

그리고 두 아나는 만나게 된다.


한명의 아나는 기억을 저장할 수 있지만,

다른 아나는 기억을 저장하지 못한다.


두 아나가 만난 것도 어쩌면 이미 만났을 수 도 있다.

우리가 영화 내내 본 아나는 기억을 저장하지 못하니까,


영화 속 에서는 기억을 저장하지 못하는 아나를 가짜 아나로 단정 짓고,

날려버린다.

하지만 두 아나중 누가 가짜고 누가 진짜일까,

두 아나가 합쳐졌을때, 진짜 아나가 아닐까,


순간 이동을 하게 되면서 나뉘어져버린 아나.

지루하게 보긴 했지만, 여운이 남는 영화였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순간이동을 했던 에벌레가 누에고치를 제대로 만들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며 끝이 난다.

이 모습은 미래의 아나의 모습이 아닐까 싶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본거 기록 택택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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