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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멘 느낌나던 영화 델마.

그런데 포스터 느낌과는 달리, 공포영화는 아니었다.


까마귀가 맴돌고, 델마가 발작을 일으키고,

누가봐도 악마가 들어온 것 같던 델마인데, 뭔가 델마는 악인것 같지도,

그렇다고 선인것 같지도 않았기 때문.

그냥 초능력을 가진 사람의 이야기로 보면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도 좀 무서운 초능력.


어릴적 자신의 동생을 죽게 했다는 이유로 악마취급 받은 것 같은 델마.

영화 시작부분 델마의 아버지가 델마를 향해 총구를 겨누기 때문이다.


영화 중반 쯤 밝혀지는 델마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보면,

델마가 무언가를 원하면 그것이 이루어진다.

어린 아이였던 델마는 사랑을 독차지하던 동생이 미웠을 것이고,

동생을 얼어붙은 강속에 넣어버린 델마.

동생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그 후 신앙심을 기르며, 그 능력이 없어지나 했는데,

도시로 나오면서 델마의 숨겨진 능력이 다시 나타나는 것 같은 델마다.


동떨어진 세계에 살고 있는 것 같은 델마 가족.

완전 폐쇄적이다.

취조하듯 하루 일과를 묻는 델마의 엄마.

아빠에게 모든 일을 이야기 하는 델마.

영화 끝부분에 나오던 성인이 되어 다 큰 딸을 씻겨주던 아빠.

근데 이 부분에서 잠시 정신줄을 놓아서, 약때문에 목욕을 시켜줬던건가 싶기도 하고, ㅎㅎ


델마와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자신의 남편을 사라져버리게 하고 정신병원에 입원해있던 델마의 할머니.

이로 인해 이 가족의 이상한 모습이 형성된 것 같다.

그리고 그런 할머니와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던 델마.


내 나름대로의 결말은,

그런 할머니와는 달리 델마는 자신의 능력을 이겨내고 좋은 쪽으로 성장했다는게 결말인것 같은데,

나에겐 난해했던 영화 였다.


좀 지루하긴 했지만,

여주인공의 무표정하고 시크한 연기때문에 몰입은 잘 되던편이다.

뭔가 있는 것처럼.

스산하게 숲을 보여주는 카메라가 야속해졌던 영화 델마. ㅋㅋㅋ


자신의 한순간의 악함으로 인해 소중한 사람들을 사라지게 하는 델마.

그리고 동성애도 나오는데, 억압된 가운데 자유인건가?

어렵지만 영화 분위기 만큼은 좋았던 영화 델마.



델마 (Thelma , 2017)

감독 요아킴 트리에 / Film Director : Joachim Trier

개봉 2017. / 116분 / 멜로/로맨스, SF, 스릴러 노르웨이 , 스웨덴 , 프랑스 , 덴마크

에일리 하보 Eili Harboe (델마)

델마,2017 / 닥터 프록터즈 버블 인 더 배스텁,2015

엘렌 도리트 페테르센 Ellen Dorrit Petersen

델마,2017 / 셜리,2016

헨릭 라파엘센 Henrik Rafaelsen

비다르 더 뱀파이어,2017 / 델마,2017

이사벨 크리스틴 안드레슨 Isabel Christine Andreasen

델마,2017 / 이스케이프 : 생존을 위한 탈출,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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