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유기 16화 귀여운아기로 인해 더 귀여워진 마왕.

이제 4화만 남겨둔 화유기. 이거 실화인가?

너무 아쉽다. 나는 정말 화유기 엄청 재밌게 보는 시청자라서. ㅎㅎㅎ

이제 이 사랑을 끝내자.

금강고로 엮인 우리가 필살의 인연이라면,

나에게서 다시 도망가. 손오공.

진선미(오연서)는 어렵게 돌아오자 마자, 이 사랑을 끝내자며,

손오공(이승기)의 금강고를 빼버리려 한다.

진선미 이런 행동 이제 그만 끝내자. ㅋㅋㅋㅋ

오공이는 꿈 속에서 전염병 가득한 병원. 그리고 한 아이를 안고 있는 의사를 만난다.

이 아이의 피가 사람들을 구할겁니다.

지금 당신이 보는 것은, 삼장의 탄생입니다.

당신에게 새로운 삼장의 처음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당신은 끝까지 이 아이를 지키기를 바라니까요.

절대 놓지 마세요.

역시나 어릴때부터 귀신보던 진선미.

불행의 아이콘으로 낙인찍혀, 고난의 시절을 보낸 진선미는,

삼장의 운명을 태어날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자다깨자마자 금강고 빼려는 진선미의 삽질과 맞이하는 우리 오공이. 

뭐하는거야?

금강고를 빼주려는거야.

안뺀다고 했잖아.

니가 날 놓고, 도망칠 기회를 주는거야.

사오정은 식사를 준비해왔는데, 식사를 갖다 드려도 되는지 고심중이다. ㅋㅋㅋㅋ

그리고 수렴동에 백로가 한마리 왔다가 날아간다.

수렴동에 백로가 왔다 가시네~

하지마.

왜, 니가 나 죽일까봐?

그래서 관뚜껑 닫고 누워있었어? 너 바보야?

그래 나 바보다! 이 나쁜놈아!

손오공과 진선미는 당황하고 마는데,

진선미가 화내는 순간, 수렴동의 오공이가 아끼는 와인병이 깨졌기 때문.

내가 한거 아닌데.

내가 한거야?

내가 아무리 화가 나도 이렇게 했겠어?

아사녀가 들어갔다가 나가면서 너한테 걔 힘이 남았나?

하긴, 걔가 있을때 기억이 다 남았어.

여기서 와인도 안마시고 향초도 안켰지?

맞아. 다 기억하네.

그리고 약을 먹었지.

맞ㅇ...

아니야. 맞긴한데. 그런거 아니야.

맞긴한데 그런거 아니라는 손오공은 엄청 귀여웠다. ㅋㅋㅋㅋ

그리고 화난 진선미가 나쁜년이라고 하자 또 깨져버리는 와인병이다.

멋있다며 손뼉치는 손오공. ㅋㅋㅋ

강대성의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힘을 충전하는 듯한 아사녀.

힘을 뺏겼다고 말하는 걸 보니, 정말로 진선미는 아사녀의 힘을 가졌나보다.

그리고 진선미의 생각보다 많은 능력을 빼앗았을것 같은 느낌이다.

제발 그마안~~~~ ㅋㅋㅋㅋ

사오정이 애써 꾸며둔 것이 아깝다고 하는 진선미.

우리는 천생연분이 아니었다고 말하는 진선미다.

그 방울이 사령이었어.

돌아와서 널 보는게 난 너무 무섭고 고통스러웠어.

니가 어떤 마음으로 그 속에서 나오지 않으려고 했는지 알아.

넌 삼장이야.

특별한 삼장이니까, 대단한 나를 죽일수도 있는거야.

난 앞으로 니가 날 어떻게 죽일수 있는지,

긴장감 가지고 연구할거야.

그래서 안 죽게 잘 피해다닐거야.

그러니까 무서워하지마.

그래. 절대로 나 때문에 죽지마.

지금 나, 너 때문에 죽을거 같은데?

너와의 첫날밤을. 이렇게 잠만자고 끝내다니.

계속 억울해서 죽을거 같애.

그렇게 웃으니까, 예뻐 죽겠잖아.

웃지마. 진짜로 죽을거 같으니까.

안되겠다.

너랑 이렇게 같이 있으면 애타서 죽겠다.

데려다 줄게, 나와.

정말 우리 오공이 ㅋㅋㅋ

진선미는 자신이 깨버린 와인병들을 보며,

어떻게 한건지 궁금해 하다가, 손에 반지가 없음을 알게된다.

삼장 데려다주고 오는 손오공.

사오정은 아직도 수렴동에 있다. ㅋㅋㅋㅋ

넌 여기서 뭐해?

식사 가져왔는데 들어가면 안될거 같아서, 풀 뽑고 있던 사오정. 귀여워. ㅋㅋㅋ

들어오면 안될 일. 없었어. ㅋㅋㅋㅋ

사오정은 백로가 다녀간 일을 말해준다.

아까 그런걸 나에게 보여준게 그 놈 인가?

뭘 보셨습니까?

삼장의 탄생이랬어.

그런데 이상하지.

걘 날 풀어준 벌로 삼장이 된거라 그랬는데, 탄생이 뭐야.

말 그대로 태어날때부터 삼장인거죠.

그럼 더 이상하잖아.

백로라고 했지. 나한테 보여준게, 도대체 뭐지?

아기 울음소리가 납니다.

맞아. 아까 아기 울음소리가 났었어.

그리고 진짜 아기가 와있었다.

역시나 마왕(차승원)에게 아기를 데려온 손오공이다.

아니, 하룻밤만에 아이를 낳아온거냐.

아니라니까. 백로가 수렴동정원에 두고 간거야.

그런데, 이 아기가........... 왜. 왜 닮은거냐는 마왕이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손오공은 마왕이 아사녀를 놓친 것을 알게 된다.

약해진 소라며, 뿔없는 소라며, 힘없다고 엄살부리는 마왕. ㅋㅋ

걔는 내가 잡을게, 마왕 다시 뿔 날때까지 쉬어. 하면서

아기를 마왕에게 버리고 가는 손오공이다.  ㅋㅋㅋㅋ

손오공이 아사녀를 만나면 마왕이 놔준거 알게 될텐데 괜찮겠냐는 마비서의 질문에,

역시나 마왕은 자신의 자식의 생사가 더 중요하다.

모든걸 의심해 봐야되.

너도 날 속이러 온거냐.

감히 그따위 얼굴로, 나를 홀리려나 본데, 택도 없어.

난 마왕이야!

하더니 아가한테 홀려 마비서에게 딸랑이를 사오라 닥달하던 마왕은 엄청 웃겼다. ㅋㅋ

원하는거 다 해주겠다는 마왕. ㅋㅋㅋ

강대성(송종호)은 아사녀(이세영)가 뭘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당신은 뭔지, 뭘 할수 있는지, 알고 싶다는 강대성.

당신 옆에 있는 애가 걱정하는 일을 해결해 볼까요?

아키코를 아는 사람은, 없애야 한다는데?

아사녀의 관이 강대성에게 있다면 강대성 주변에 아사녀가 있을거라는 손오공이다.

사오정은 강대성을 몇 년안에 가장 높은자리에 오를 자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오랜만에 단톡에 인사를 하는 부자다.

부자의 카톡을 본 손오공, 이게 무슨 개소리야.

톡 내용이 너무 귀여워서 캡쳐. ㅋㅋㅋ

그리고 다들 프로필 사진이 없어. ㅋㅋㅋㅋㅋㅋ

자신이 있는 곳을 알려 줄테니 손오공에게 전해 달라는 아사녀.

이게 날 불러내는거 보면, 믿는 구석이 있다는 소린데.

아사녀의 톡을 보고 씁쓸해하던 저팔계. 너무 안타까웠다.

저팔계 이 패션 너무 이뻣음.

손오공은 아사녀를 찾아온다.

아사녀는 손오공에게 삼장 몸에 들어가 있을때, 와인도 마시고 향초도 킬걸 그랬다며,

데이트에 아쉬움을 표시하는데, 아사녀는 진짜 손오공을 좋아하는걸까?

내가 삼장몸에 있을때, 위험한걸 먹어뒀다며 손오공을 협박하지만.

위험한거 뭐!

너 그날 소머리국밥 한그릇에, 이한주가 시장에서 사온 호떡 두개.

그리고 아이스크림 하나 처먹었잖아.

내가 지켜본다고 했잖아.

니가 육공이의 존재는 모르겠구나.

믿는 구석이 그거 였어? 실망인데?

다시는 삼장 몸에 손대지 않을게요.

다시는 삼장한테 손 못대게, 관 속에 넣어줄게. 장난은 이만하고. 가자.

자신을 놔준건 마왕이며, 자신이 마왕을 돕기로 했다고 말하는 아사녀.

아사녀의 생각은 도대체 뭔지, 이런 사실은 구지 말 안해도 되지 않나?

이렇게라도 손오공이 보고 싶은 아사녀인가? 

아사녀도 천계에서 짜둔 스토리인가? 마왕과 손오공의 대립을 위해서?

때마침 도착한 마왕. 이번에도 놓아주라는 마왕이다.

진짜 믿는 구석이 마왕이었어?

이번엔 그럴 듯 하네. 난 얘 찢어죽인다고 했는데.

쓸모가 있어서 살려둔거야. 쓸대없는 일이 된다면, 내가 잡아다 줄게.

그래. 마왕 얘기나 들어보자.

넌 다음에 보자. 여기도 계산이 안될거야.

마왕님 계산 좀... 하는데

냅다 도망가듯 나가는 마왕. ㅋㅋㅋㅋ

아사녀 개소리에, 마왕이 속고 있는거 같다는 손오공.

수작은 아사녀가 마왕 이용하려고 부리고 있다는 손오공이다.

하지만 아들의 원수를 갚아야 겠다는 마왕 귀엔 아무것도 안들리고,

마왕의 눈은 이미 아기에게 홀린 상태라서, ㅋㅋ

마왕 진정해! ㅋㅋㅋㅋ

아기 때문에 조용히 싸우던 손오공과 마왕 너무 웃겼다. ㅋㅋㅋ

코미디냐구. ㅋㅋㅋㅋ

아기한테 환장하는 마왕때문에 아기가 궁금해진 손오공.

아니 애가 머라고, 하면서 쳐다보는데, 한주 아이들 볼때 느낌. ㅋㅋㅋㅋ

무성의한 까꿍. 한번 날려주는데 아기가 울음을 그쳤다.

까궁 한번 더해.  한번 더 하라는 마왕. ㅋㅋㅋㅋ

미쳤어! 안해!

진선미 어릴때 이야기 알아?

혹시 누가 찜해줬어?

진선미, 워낙 유명한 애였고, 그래서 조나단이 걔 예기로 영화를 만든다는 것 아니냐는 마왕.

손오공은 조나단에게 진선미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듣는다.

진선미는 사람들이 알고 있는 불길한 아이가 아닌,

사람들을 살린 아이였다는 사실을 듣게 되는 손오공.

그리고 조나단에게 그 사실을 알려준 의사는 손오공의 꿈에 나온 그 의사일 듯 하다.

그 의사, 나도 봐야겠네.

마왕은 아사녀가 자신을 속이려고 한 말 일수도 있지만,

만약에 살아만 있다면 천년동안 자신을 속인거여도 다 용서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기를 데리러 온 손오공.

역시 날 부르는 미끼였어. 데리고 갈게.

지금 바로? 방금 우유먹고 막 잘려고 그러는데........

얘랑은 작별이야. 어차피 못 알아들으니까, 인사는 짧게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 인정머리 없는 양아치. ㅋ

아기를 떠나보내며 슬퍼하던 마왕은 그녀를 떠올리며,

만약 천계가 살려낸 아이를 뺏은거라면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수보리조사(성지루)를 찾아온 마왕.

자신의 아이는 어떻게 죽은거냐고 묻지만,

형벌도 끝났는데, 더 알아 뭐하나,

하던대로 신선 되는 것에만 집중하라는 수보리조사.

그런데 의심은 끝이 없는게, 포인트를 쌓는다고 마왕을 신선을 시켜줄까?

나는 의심이 간다.

그렇죠. 분명히 죽었지요. 라며 자리를 황급히 뜨는 수보리조사.

나한테 사실을 예기해 줄리가 없지. 라며 씁쓸해하는 마왕이다.

그리고 왜 바로 뒤로 방물장수 손자가 나왔을까?

혹시 방물장수 손자가 마왕의 아들인가? 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ㅎㅎㅎ

방물장수 안오냐는 수보리조사에게, 무슨 칼 찾으러 간다고 하지 않았어요?

그걸 또 들었냐는 수보리조사. ㅋㅋㅋ

진선미 기다리는 손오공.

왠 애야?

아니야~ 아니야~ (ㅋㅋㅋ)

난 또 손실장이 애 있는 유부남인거 보여주러 온건줄 알았지~ 라는 한주. ㅋㅋ

그런데 너무 가는 곳마다 아빠로 오해받는 손오공 아니야? ㅋㅋㅋㅋ

대표님이랑 집안에서 반대해서 헤어지기로 한거 아니야?

누가 그래?

그럼 반지는 왜 도로 빼갔어?

아 반지. 그거 다시 찾아와야 되는데.

애나 좀 보고 있어. 얘 울면 까꿍만 해주면 되. 울면.

울면 까꿍만 해주라니요... ㅋㅋㅋ

오공이는 반지를 찾으러 왔다.

방물장수 손자는 못하는게 없네.

향로는 천계에서 관리하는거 아니었나?

바로 빼오는 방물장수 손자. ㅋㅋㅋ

그리고 오공이는 고급정보를 얻게 된다.

진선미가 이 곳에 와서 흉상아리가 깨지고, 방물장수가 칼을 찾으러 갔다는 것.

그걸 여기서 봤었지. 금강고도 여기서 나오고. 칼은 또 뭐지?

너 할머니오면 나한테 제일 먼저 연락해.

말없이 손짓으로 협상가능한 그들. ㅋㅋ

이 애기는 누구 애기야?

그런데 진선미도, 손오공과 아기를 보더니 놀라는 눈치.

아니야~ 하나도 안닮았는데, 왜 자꾸들 그래?

아기를 데려다 줄거라면서 같이 가자는 손오공이다.

진선미가 태어난 곳에 같이 가보자는 손오공.

누가 불렀어. 니 시작이 대체 뭔지, 가서 들어보자.

어쩌면 너는 나를 만나기 전부터, 정해져있던 건지도 몰라.

태어날 때 부터.

다시한번, 알아보자. 정말로 진선미가 불길한 아이인지.

99 두 5050 오랜만에 나와서 반갑더라. ㅋㅋㅋ

아기를 무사히 데려다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가 고생했다.

니가 아직 태어날때가 아닌데 내가 여행을 시켰구나.

이 말이 정말로 난 설레였다.

정말 저 아기, 손오공 아기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

계속해서 닮았다는 소리를 하는 이유가 있었던거지. 우리 해피엔딩 가는거지? ㅋㅋ

백로는 진선미에게, 진선미가 태어날때 자신도 이 곳에 있었다면서,

진선미의 탄생기를 이야기해준다.

외할머니를 잘 알아요. 특별한 손녀딸을 참 많이 아끼셨죠.

진선미가 절대 불길한 아이가 아니란 걸 알려주고 싶었다는 백로.

아무도 이 사실을 모르지만 당신은 태어날때부터 사람들을 구하면서 태어났어요 삼장.

당신 운명은 태어날 때 부터 정해져 있었던 거예요.

물론 피의 연꽃향은, 수호자를 만난 뒤부터 시작되었겠죠.

점점 드러나는 천계의 만행이었다.

연꽃향이 손오공을 만나고부터라니,

진선미의 할머니가 진선미에게 피나면 안된다고 이야기 했을때는

진선미가 손오공을 풀어준 뒤였나보다.

오래전부터 삼장이 태어나길 기다리고 있었다는 백로.

진선미는 자신이 불길한 애라 누군가 자신의 곁에 있으면 해를 입을까봐 무서웠었다고 한다.

손오공을 바라보며 웃던 진선미.

진선미가 손오공을 답답하게 피했던 것도 저런 바탕이 있어서겠지?

그래도 진선미야, 손오공은 핵 파워 쎈데.... ㅋㅋㅋㅋ

아무튼 백로는 진선미가 하는 일은 해치는 일이 아니라 구하는 것일 거라고 이야기 해준다.

내가 너의 유일한 약점이랬지. 나는 그게 싫어.

내가 더 강해져서, 이걸 빼줄거야.

이걸 뺀 뒤에 내가 하나도 안이쁘면 도망가.

근데 조금이라도 이쁘면, 그땐 내가 널 꽉 잡을게.

그래도 백로를 만나 자신이 불길한 아이가 아니었음을 알게 된 진선미. 

예지력과 어떻게 하는지는 몰라도 뭔가 파워 장착된 진선미.

자신감이 좀 생겨보여서 기뻣다.

오공이랑 헤어지고 부동산 와보니, 어느새 끼워져있는 반지.

손오공은 혼자 백로를 다시 찾는다.

나한테 해줄 말은. 하나도 듣지 못했으니까,

맞아요. 당신한테 해줄말이 있어요.

당신은 삼장의 수호자니까요.

넌 대체 뭐야.

저도 당신처럼, 이전에 삼장을 모시던 수호자입니다.

세상에 환란이 오기 전에 삼장을 내린다고 했어.

진선미가 처음은 아니겠지.

곧 칼이 나타날 겁니다. 그 칼로 당신은 삼장을 찌르게 될거예요.

아주 오래전에, 내가 그랬던 것처럼.

세상의 아귀가 만들어 낼 거대한 악귀가 나타날겁니다.

그걸 삼장의 몸으로 받을겁니다.

거기 까지가 삼장의 소명이예요.

그 뒤엔 내려지는 칼로 당신이 악귀와 함께,

그녀를 죽여서 세상을 어지럽히는 일을 막는거예요.

그렇게 정해져서 사령이 울렸군.

불러서 나한테 이런 얘기를 해주는 이유가 뭐야.

부탁 할 일이 있습니다.

칼이 내려지면, 내가 죽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가 없인, 혼자 이 긴 삶을 살아내는 것이.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강대성은 아사녀에게 야망을 드러낸다.

왕을 위한 용을 부르는것도 포함되냐고 묻는 강대성에게 아사녀,

당신은 왕이 되고 싶군요. 그럼 먼저 봐야 될 사람이 있어요.

당신이 정세라의 어머니를 돌본다고 했죠.

자기가 죽인자의 엄마도 돕고, 당신 참 나쁜왕이 되겠군요.

아사녀는 정세라의 어머니의 병실에 간다.

부자가 안에 있었으면 좋겠다, 정말.

그리고 저팔계를 찾은 아사녀.

정세라에게 어머니를 만나게 해줬다고, 당당하게 저팔계에게 부탁하는 아사녀다.

또 날 이용하려는거야?

네 부탁이 있어요. 삼장을 만나게 해주세요.

정말, 잠깐 만나서 예기만 하는거지?

위험해져서 제천대성오면 넌 죽어.

아사녀때문에 부자 죽을까봐 걱정하는 듯한 저팔계여서 안쓰러웠던 저팔계(이홍기)다.

잘 알아요. 내가 만날거 아니예요.

그럼 누굴 만나게 하려는거야?

그건 바로. 강대성밖에 없지. ㅋㅋㅋㅋ

그리고 정말로 강대성이 화유기의 끝판왕,

손오공과 진선미를 비극의 끝으로 몰아부칠 인물이었다.

진선미와 강대성이 스치던 순간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해졌기 때문.

그리고 진선미는 다시한번 흉상아리에서 본 장면을 보게 된다.

세상이 멸망하는 장면.

바로 진선미에게 출동한 손오공,

괜찮아? 이상해서.

괜찮아, 그런데 좀 이상하다.

드디어 방물장수가 칼을 가지고 도착했다.

최고의 스파이인 손자에게 중요한 날을 위한거라고 이야기 해주는 방물장수. ㅋㅋ

마왕은 지금 아이 때문에 계속 천계를 삐딱하게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그 삐딱함은 자신이 더 강해져야 더 강하게 삐딱해질 수 있겠지.

만약 자신을 속인거라면, 삼장을 잡아먹고 천계를 엎을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한 마왕이다.

금강고만 빼면되.

내가 얻어다 준 금강고만 빼버리면, 삼장 옆에서 손오공을 치울 수 있어.

천년을 속인거라면, 나도 못할 짓이 뭐가 있겠어.

흉상아리 깨질때 본 것을 다시 봤다고 이야기 하는 진선미.

그리고 요즘 앞일을 본다고 말해주는 진선미다.

정말 자꾸 강해지나보네.

정해진 날이 다가오는거 같다고 하는 진선미에게,

백로가 옛날에 다른 삼장을 지키던 수호자였다고 이야기 해주는 손오공이다.

그리고 진선미에게 거짓말을 해주는 손오공.

둘은 임무수행을 너무 잘해서, 큰 상받고 둘다 신선되서 잘 먹고 잘 살고 있다고 한다.

우린 그렇게 될거라고 하는 손오공이다.

그래. 그렇게 되자.

진선미는 말은 이렇게 하지만, 슬퍼하는 모습의 백로가 떠오른 것 같다.

뭔가 느낌 온걸까? 미래를 보는 진선미라서, 백로를 만났을때 무언가를 봤을까?

그런데 만약에, 하나는 사라지고, 하나는 혼자가 되면.

난 남아있는 쪽이 더 슬플거 같애.

더 고통스러울거야. 살아야 되는 시간이 한정없이 길수록.

나랑 알콩달콩 오래 사는거 싫어?

글쎄, 백수한량은 좀?

아니다. 나 돈많아. 너 놀아.

그래. 쭉 놀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신 지금은 할일이 있어. 화이팅이 필요해.

무섭고, 힘들고, 위험할때, 진선미를 부를게.

간다.

방물장수는 수보리조사에게 칼을 전해준다.

그리고 바로 등장해서 칼을 빼앗아버리는 손오공.

그거야?

아직은 그 손에 갈게 아니야.

어차피 나 줄거잖아.

알고 있었어?

수렴동에 백로가 한마리 찾아왔거든.

그칼은 절대로 없앨 수 없다.

소명을 위해 삼장은 희생될거고,

그 일을 제천대성, 그대가 그 칼로 해내면 된다.

검을 써야 되는 순간에는 금강고는 사라질테고,

너는 고통없이 삼장을 찌를 수 있다.

그 후엔 제천대성에게 내려진 고통의 벌은 모두 끝난다.

개.소.리.

한마디 하고 사라지는 손오공.

자 칼은 수호자에게 전달되었습니다~ 라며 축하하는 듯한 천계는.

대체 뭐지? 천계가 너무 무능력해 보이기까지 했던 장면.

그런데 수보리조사 표정으로 봐선 지금 일이 예상과 많이 어긋난 것 같기도 해서

기분이 좋다.

아마도 백로까지는 예측 못한 것 같아서.

저놈이 저걸 가져가서 어쩌려고.

당신은 금강고를 차고 있군요.

그럼 당신은 나처럼 세상에 혼자 남아도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겠네요.

난 이걸 차고 있어서,

이게 사라지고 난 후에 고통이 어떤걸지, 얼마나 클지, 짐작할 수가 없어.

난 그게 더 두려워.

당신은 나처럼 되지 말아요.

난 절대로 그렇게 되지 않아.

자 난 이제 그만 끝내고 싶어요.

그런데 우리 오공이 ㅋㅋ 난 절대로 그렇게 되지 않아 저 대사 좀 잔인했어. 오공아 ㅋㅋ

백로 연기해주시던 배우님 표정이 너무 절절하고 목소리까지 그래서 그런지

너무 몰입되었던 나였기 때문.

그리고 백로의 마지막은 슬프지만 아름답게 느껴져서 더 안타까웠다.

그 칼이 없으면 삼장은 무사할 수 있습니까?

그렇겠죠. 하지만 그건 절대로 사라지지 않아요.

그 칼이 아니면 삼장은 죽일 수가 없는건가?

그리고 손오공이 그 칼을 쓰지 않는다면,

그 칼없이 삼장을 손오공이 지켜내려면 목숨을 걸어야 할거라는 수보리조사다.

그리고 손오공은 수렴동에 칼을 봉인한다.

내가 삼장을 죽여야 되는 칼은.

다신. 세상에 나오지 마라.

이번 16화도 나는 너무 좋았다.

아기로 인해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너무 귀엽고 좋았기 때문.

천계를 향한 분노로 인해 삼장까지 잡아먹을 생각을 하던 마왕으로 인해

오늘 궁금한 점이 한가지 생겼다.

마왕의 몸속에 있는 삼장의 한방울의 피.

마왕이 마신 와인에 손오공이 탄 것인데,

그건 마왕이 삼장의 피를 먹은거라고 볼 수 없는건가?

그 피는 계속해서 마왕의 몸을 돌아다니고 있으니까,

마비서가 약을 먹이면서까지 해결했지.

요괴들이 삼장의 피를 먹어도 힘이 세지기는 커녕,

소화를 못시키는건 아닐까 싶어서. ㅋㅋㅋㅋㅋ

아사녀도 삼장의 피 몇방울을 장미를 이용해 먹었지만, 딱히 뭐가 없었고.

삼장의 피는 특별한 힘이 있긴 한 것 같은데,

누군가를 살리는 일을 하는 삼장이기에,

요괴에겐 도움이 안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아무튼 화유기 계속 해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