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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유리정원. 문근영때문에 보았다.

영화가 문근영 아니었으면 답 안나왔을 것 같은 영화였다.

나무에서 태어난 소녀라니.

웃긴건 문근영이 영화 내용하고 너무 잘 어울려서 그나마 진지하게 볼 수 있었다는 점.

동화같은 내용일 것 같지만 막상내용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점.



이제부턴 스포가 있으므로 영화를 안보신 분들은 참고해 주시길.

신세포를 연구 중이던 문근영. 하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음.

그러던중 자신의 남자친구를 동기에게 빼앗김.

그리고 문근영이 관심갖고 추진해오던, 연구 아이디어까지 도둑맞게 됨.

영화가 은근히 사이코적인 내용이다.

영화 속에서 문근영은 죽은 남자친구를 다시 되살리기 위해 시체를 데리고 있는데,

비정상적인 집착. 그건 단지 자신을 배반한 사랑하는 남자에 대한 것이었을까,

자신이 도둑맞은 자신의 연구 결과에 대한 집착이었을까,


사랑하는 남자를 빼앗기고 연구 결과를 도둑맞는 최악의 상황, 누구라도 미칠지경이었을 것 같다.

하지만 죽은 남자친구를 가지고 생체실험을 하는 장면이나.

정상적이진 못했다. 하지만 난 은근히 속시원했다면, 그건 문근영에게 너무 몰입해서 인가보다.

무명작가의 캐릭터가 좀 짜증나는 캐릭이었는데. 그거 제외하고는 나름 볼만 했던 영화다.


그런데 문근영이 너무 어려보이니까. 서태화랑 커플은 무리수이지 않았나 싶다.



본거 기록 택택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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