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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이미지 관리로 겉과 속이 다른 정치인 변종구(최민식).

그리고 우리 편일줄 알았던 박경(심은경).


서울시장 선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 특별시민은 권력의 어두운 면을 기대하고 보긴 했는데,

영화가 흘러갈 수록 묘하게 이상해진다.


흘러갈수록 가족도 버릴 것 같은 정치인.

권력에만 눈이 멀어 악하고, 어두운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오히려 변종구에게 인간적인 감정을 느끼게 하기 때문.


박경 캐릭터의 경우는 초반에는 똑부러지게 정의롭게 보여졌으나,

변종구 캠프에 들어가서부터는 변종구를 당선시키기 위해 조작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나에게 멘붕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서울시장이 되기 위해 상대 후보와 치열하게 경쟁하고 공격하다가

화목해 지고 싶어하는 가장의 고뇌가 담긴 가족영화처럼 바뀌는 것 같은 느낌은 나만 그런가?





본거 기록 택택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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